2014년 7월 6일 공동기도문

시간을 창조하시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와 은혜와 사랑에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된 교회에 모여 드리는 이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찬양과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성부 하나님,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썩어지지 아니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고 있는 것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있음을 저들이 깨닫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받는 유일한 길임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을 저들의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구원받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자 예수님, 지금도 세계는 기아와 전쟁으로 피폐해져가고 있습니다. 10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영양결핍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특별히 개발도상국의 어린이 6명 중 1명이 저체중 상태일 뿐 아니라 5세 이하 유아의 3명 중 1명은 기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지역이, 그리고 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식량난의 위협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무엇보다 사악한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정권이 속히 무너지게 하시고 자유로운 민주 정부가 수립되어 인권이 보호받고 신앙의 자유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지금도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성자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는 수많은 성도들이 악한 마귀와 더러운 귀신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겉으로는 양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속으로는 사악한 이리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단과 사이비 단체들의 모습들이 낱낱이 드러나게 하시고, 거룩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올바른 신앙과 전통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한국 교회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시고 거룩한 목적을 이루는 그 방법이나 수단도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주님의 모든 백성들과 공교회가 드리는 거룩한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아 주옵소서.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교회가 거룩한 신부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재림하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