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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모음

씨 뿌리기를 멈추지 말라 우리 교회에서는 강당 앞 로비의 벤치를 ‘바보들의 벤치’라 부른다. 매주 그곳에서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성도들이 꼭 있다. 상사, 친구, 가족 등 기다리는 대상은 달라도 모두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누군가의 삶에 조그만 영적 영향이라도 미치고픈 갈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 겨우 용기를 짜내 친구를 교회로 초대했는데, 오겠다는 대답이 돌아오면 날아갈 것만 같다. ‘정말로 온대!’ 마침내 주일이 되자, 로비로 나가 친구가 도착하기만 노심초사 기다린다. 몇 분이 흐르면 서서히 서성거리기 시작한다. 이리저리, 앞으로 뒤로, 서성거리다 못해 하나님을 조른다. “오 하나님, 이 친구가 어서 나타나게 해주세요. 어서요, 하나님!” 15분이 흘러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수는 없다. 의자.. 더보기
사랑과 기도의 기적 지금부터 30여 년 전 미국 어느 도시 시립병원 정문 앞에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 아기는 날 때부터 소경인데다가 뇌성마비에 걸린 정신박약아였습니다. 병원 당국은 당황하여 마침 은퇴한 간호원 메이 렘케에게 이 사연을 말했습니다. 당시 52세로 신앙이 깊었던 그녀는 "내가 죽는 날까지 그 아기를 돌보아 주겠습니다."하면서 버려진 아이를 데려 왔습니다. 그러나 메이는 아기를 보는 순간 너무도 비참한 인간 생명의 무기력함에 울어야 했습니다. 우유를 대주어도 빨아먹을 반사본능마저 없는 이 생명, 메이는 그때부터 아기의 뺨에 얼굴을 대고 정성스럽게 안마를 했으며 팔과 다리, 손가락을 어루만져 주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이야기와 자장가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몇 년이 흘러도 이 식물.. 더보기
멀리 바라보자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보덴은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이슬람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편안한 삶을 거부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차도 사지 않았던 보덴은 수십만 달러를 선교 사업에 헌금했습니다. 그는 이집트에서 겨우 넉 달 동안 열정적으로 사역하고는 척수 뇌막염에 걸려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와 이슬람교도들을 위한 그의 사랑과 희생을 묘사한 후 다음과 같은 구절로 끝나는 그의 비문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떠나서는 그의 삶을 설명할 길이 없다.” 또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은 겨우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튼튼한 황금 마차와 금으로 된 수많은 유물과 함께 매장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사후 세계를 믿었고.. 더보기
교묘한 교만 “그러면 나는 하나님처럼 뻐기면서 다니겠네 이 세계의 황무지 사이를 내가 하는 말에 강력한 힘을 부여하면 창조주와 똑같은 기분이겠지.” 이것은 공산주의자 칼 막스가 젊은 시절에 지었던 시다. 이 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창조주와 자신을 동일시하고자 하며 자신의 말이 창조주의 말처럼 강력하길 원했던 막스는, 기독교의 인간관, 죄관, 구원관, 종말관을 모두 뒤집어 놓은 마르크스주의를 만들어 낸다. “이 땅 위에서 선한 인간들의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지상낙원, 완전한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라는 헤겔의 사상에서 출발하는 마르크스주의(Maxism)는 예수님의 구속의 필요를 볼 수 없게 하고, 영원한 심판 대신 이 땅의 낙원을 약속한다. 즉 가장 근본적인 인간의 욕구 충족을 목표로 제시하고, 인간의 구원에 대한 열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