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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12월 31일 성탄 후 첫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탄 후 첫 번째 주일 아침에 주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범사에 기한을 정하시고 천하 만사에 때를 정하시어 다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 모든 것을 아름답게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해는 뜨고 지되 그 떳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며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며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우리도 한 평생을 살다가 하나님 나라로 갈 것을 믿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믿는 사람만이 아버지 하나님께로 갈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하 인간에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구원얻을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선포하고 자랑하는 나 자신과 우리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며 그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지나가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는 것을 믿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에 부끄럽지 않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는다고 갈라디아교회에 말씀하신 주님. 우리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셔며 아름답게 교회를 세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