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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4월 2일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며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을 허락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환난 날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도와주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아름답고 좋은 나라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불의와 거짓들이 드러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온 국민이 달려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근시안적인 흑백논리에 사로잡혀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며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외면하고 국민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이제는 진정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들이 되게 하옵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이 땅에 있는 모든 교회가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이 마음 놓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예수님의 품과 같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를 경험하게 하시고 교회를 통하여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시며 교회를 통하여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보호하시며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에게 함께 하셨던 성령 하나님. 우리 자신이 시므온처럼 의롭고 경건하게 하시고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게 하옵소서.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헤를 끼치게 하시며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고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을 용서하심 같이 하게 하옵소서.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라고 유다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이 시간 하나님께 예배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어떠한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더욱 믿음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며 기쁨이신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