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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6월 11일 삼위일체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과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거룩한 삼위일체주일 아침에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사람을 지으시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셔서 만물의 으뜸이 되게 하신 성부 하나님.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정직하며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위엄이 있으며 기쁨을 잃지 않게 하시고 자신에게 닥친 일은 무엇이든지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하게 하시고 걱정에 사로잡히거나 의심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믿음의 선배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함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부끄러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당당하고 자신있게 전도하여 구원과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게 하시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에 이르는 날에 올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 어떠한 일에든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기도를 계속하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세속적인 허영심을 품지 않으며 있는 것에 만족하고 미신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며 야비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고 모든 일을 하나 하나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우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시험을 통하여 우리가 온전하게 됨을 믿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