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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7월 23일 오순절 후 일곱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시간을 정하시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헤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일곱 번째 주일 아침에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상한 마음과 상처 받은 심령을 가지고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와 간절히 기도하는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 연약한 육체를 가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단 한 순간도 버틸 수 없는 저희들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알지 못하는 두려움과 고통이 저희들의 마음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인간적인 생각과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우리의 환경과 여건은 모두 불행과 저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지만, 고난과 역경은 하나님의 축복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넉넉하게 이기며 살게 하옵소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는 성령 하나님. 죽을 수 밖에 없었고 구원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과 공로도 없던 저희들을 무조건 사랑하셔서 자녀를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심으로 우리에게 이루어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고난의 뒷편에 있는 주님께서 주실 축복을 인해 감사하며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자신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도록 사도 바울에게 역사하신 주님. 우리도 이 땅에 사는 동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과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