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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9년 11월 3일 오순절 후 스물한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스물한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자녀된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 안에 있는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과 같은 것들을 인해 애통하며 회개하게 하시고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악한 세상에서 거룩하며 의롭고 칭찬받을 만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아직까지 죄와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구원받지 못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도 예수님처럼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제자들에게 임하셔서 권능을 주시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도록 역사하신 성령 하나님. 오순절 날에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제자들이 생명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한 사람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을 받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쁜 소식을 전파하는 일꾼이 되도록 바울에게 역사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