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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9년 5월 5일 부활 후 세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고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세 번째 주일이며 한국 교회가 어린이주일로 지키는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빛이시고 구원이시며 생명의 능력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평생 동안 하나님의 거룩한 집에 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거룩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날마다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의 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어린아이가 부모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갖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받은 것에 감사하며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하듯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친히 증언하시는 성령 하나님.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것처럼 어린이 주일을 맞이해서 부모된 이들이 자기의 자녀들을 잘 돌보며 신앙으로 양육하고 인간으로서 존중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잘 마련해주면서 키우게 하옵소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