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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9년 8월 11일 오순절 후 아홉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재하시며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아홉 번째 주일 아침에 마음과 뜻을 다하여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고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악을 사랑하고 불법을 자행하며 인간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인권과 생명이 유린당했던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해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이 귀한 자유를 잃어버리지 않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성별, 피부색, 출신 국가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폭력과 착취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때때로 우리 자신이 원하고 반드시 행하여야 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는 것은 우리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 모든 죄와 악을 이기며 살게 하옵소서.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자유케 하시며 의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