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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0년 8월 23일 오순절 후 열두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모든 민족을 심판하시고 국제분쟁을 해결하시며 사람들이 칼을 두들겨 보습을 만들고 창을 두들겨 낫을 만들며 나라끼리 전쟁을 하거나 군사 훈련을 받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열두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라고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자신의 잘못된 신앙과 역사인식 그리고 정치적 목적과 사적인 이익을 위해 교회를 이용하는 일부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죄악을 가슴에 안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며 기도하는 이 땅의 신실한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도 않고 복종할 수도 없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신의 생각을 이기도록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매 순간마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민감하게 순종하여 육신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사 2:4; 말 2:17; 마 5:13; 롬 8:6-7; 골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