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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일반

데살로니가전서에 나타난 '교회' 개념

데살로니가전서에 나타난 교회개념

 

교회라는 말은 그리스어 에클레시아의 번역입니다. 이 말이 맨 처음 사용된 것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였습니다.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살전 1:1).

 

데살로니가전서는 기독교문서 중 가장 최초의 것으로 대략 주후 50년경에 씌어졌는데, 이것은 적어도 마가복음이 기록되기 15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어떤 의미로 교회라는 말을 사용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바울이 사용한 이 교회라는 단어를 통해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첫째, 바울은 몇 달 전에 자신이 방문했던 마케도니아에 있는 작은 도시 데살로니가에 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둘째, 바울이 데살로니가를 방문했을 당시 그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예수라는 사람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며, 그는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었고 사흘 만에 부활했으며 하늘로 올리워졌고 후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셋째, 데살로니가에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은 이러한 바울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자신들의 구원자로 받아들인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넷째, 데살로니가에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은 하나의 지역교회(a local church)로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교회였습니다.

 

다섯째, 데살로니가에 있는 한 지역교회로서의 이 무리는 정규적으로 만나 기도하고 서로 격려했습니다.

 

여섯째, 데살로니가에 있는 이들은 바울의 권위를 인정했으며 바울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때로는 책망을 받기도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당시 교회의 구성원이 누구였으며, 그들이 무엇을 믿었고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서신을 통해서 교회의 본질과 조직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료도 얻을 수 없습니다.

 

- E. G. 제이, 교회론의 변천사(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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