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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영성

무슬림을 위한 기도 22일째

Day 22                   


캐나다 선교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따뜻한 환대는 이민자들의 마음을 연다


잭은 서둘러 도망쳐 나왔다. 가족들이 잭을 독살할지도 모른다고 동생이 연락해 왔기 때문이다. 무슬림 성직자인 아버지가 17세의 아들 잭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몇 년 후 잭은 캐나다로 이주해 신학을 공부했지만, 가족도 없는 낯선 땅에서 극심한 외로움과 고통으로 괴로워했다.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북아메리카까지 오는 이유는 전쟁과 인종 갈등, 종교 박해, 자연재해를 피하여 자유와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이처럼 아무 준비 없이 찾아온 손님들이, 그 누구의 환대도 없는 이 낯선 땅에서 잘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08년 캐나다에 이민자 센터(현재 잭이 근무하고 있음)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무슬림들을 환영하고, 그들이 새로운 땅에서 생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주자들이 센터의 도움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돌보고 가르치고, 과제를 하거나 영어를 배우면서, 센터와 이주자 사이에 친분이 쌓였다. 요즘은 새로 엄마가 될 사람들을 위해 축하 파티를 열어 주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축구 캠프를 진행하거나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를 주관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은 이 땅을 찾아온 이주자들을 환영해 주는 것이다.


무슬림들은 그리스도인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게 된다. 이런 친교를 통해 이사 알 마시(메시아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도 있고, 아직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찾는 여정 중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전 세계에서 온 전도팀들의 사역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이들 에게 뿌려지고 있는 것이다.


샌은 무슬림 성직자가 되려고 훈련을 받는 중이었는데, 22세 때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차라리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오늘날 샌은 국제 전도팀의 일원으로서 무슬림 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센터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샌과 같은 고향 출신이 많다. 아프리카에서 생활하고 있는 샌의 어머니는 아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동포들을 돌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는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무슬림 전도의 최고 방법은 무슬림과 친구가 되는 것이다



기도제목

● 갑자기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 언어를 접하게 된 무슬림들은 낯선 환경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친구와 가족이 되어 그들을 잘 돌봐 주도록 기도하자.

●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무슬림에게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선한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자.

● 북아메리카에 사는 무슬림들은 그곳 사람들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만 걸어도 놀라워한다. 한 번의 인사로 평생의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한번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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