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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기다리는 삶 프랑스의 여류 저술가인 시몬느 베이유는 자신의 비망록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 영적인 삶의 기초입니다." 이 말을 통해서 시몬느 베이유는 기도 가운데서 하나님께 발돋움할 때 하나님의 부재와 임재가 서로 나뉘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적인 삶은 끈기 있게 기다리는 삶입니다. 즉 수많은 좌절의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이 부재하신다는 생각을 깨달아 가는 고통스런 시간 가운데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 한가운데로 오신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최초의 표지를 알아챌 수 있는 것은 기대 속에서의 기다림을 통해서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임재의 신비는 하나님의 부재를 깊이 의식하는 것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더보기
2015년 1월 21일 요한복음 6장 1~13절 몇 년 전에 시드니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오페라하우스밖에는 시드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던 저는 시드니에 머무는 5일 동안 참 많은 곳을 보고 경험했습니다. 강 건너편의 나즈막한 동산에서 본 오페라하우스의 아름다운 야경, 긴 강 줄기를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간 후 항으로 입항하면서 본 그 황홀하게 멋진 시드니항,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행사의 일정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을 것이라면서 차를 몰고 깊은 산 속으로 한 참 동안이나 달려 찾아갔던 일명 '강대상 바위' 등은 호주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구경할 수 없는 그런 곳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시드니에서 목회하시는 친형님같은 변상균목사님의 가이드 덕택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