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믿음이란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은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이다. 믿음은 친밀하고 인격적인 신뢰를 통해 ‘주님의 강하신 사랑의 손에 저를 맡깁니다’하는 고백이다. 이러한 믿음은 근거 없이 무조건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될거라고 믿는 낙관주의와는 다르다. "곧 불경기가 그치고 좋은 날이 찾아 올 것이다. 만사가 좋아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말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이런 낙관론자의 말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환경이나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믿음은 변덕을 부리는 환경이나 상황과 자기자신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맡기는 것.. 더보기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이상직교수님은 "누가 믿는 자인가"라는 설교에서 "믿음은 어머니의 품속에서 시작되며 어머니의 품은 믿음의 산실"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마 교수님 자신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믿음의 유산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신 기저에는 더 깊은 차원의 이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어머니의 생명을 나누어 받음으로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어머니를 신뢰하고, 이러한 신뢰를 기초로 다른 인격체에 대한 신뢰감이 생겨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교수님의 이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었고, 중학교 2학년 말부터 교회에 다닌 나에게 어떻게 .. 더보기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1.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면 구원받은 건가요? 기독교를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역사적으로 2천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33년을 살았던 역사적 인물인 예수를 그리스도(구원자)로 믿는 종교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바로 “예수를 구원자로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믿는다’는 말이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믿는다’는 말은 다음의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사실에 대한 인정’으로 역사적 예수가 구원자라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성적 신뢰의 행위’와 자신의 감정과 의지로 그 분에게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으로 ‘의지적 신뢰의 행위’.. 더보기
믿음이란... 믿음이란 앞으로 벌어질 일의 세부 사항을 항상 묻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바를 알기 원하시지만 그 사실적 의미는 막상 겪어 봐야 안다. 하나님은 우리가 치유를 경험하기 원하시지만 치유가 어떤 모습을 띨지 우리가 항상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새로운 신실함의 자리로 데려가기 원하시지만 우리는 그 방법과 통로를 아직 모른다. 모든 일을 정해 두거나 모든 것을 알거나 모든 것을 예상할 필요는 전혀 없다. 모든 것을 다 밝혀 내려고 너무 매달리다가는 믿음의 정신을 잃고 만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결과를 믿음의 대상에게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믿는 법을 배운다. 마음 같아서는 다 알고 싶고, 내 힘으로 다스리고 싶지만 결국 그럴 수 없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