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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2015년 1월 19일 요한복음 1장 30~38절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을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철저하게 성부 하나님의 의지에 순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 분은 성부께서 자신에게 사람들을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자신을 음해하고 박해하고 죽이려고 했던 적대자들을 심판하신다면 심판에는 사적인 감정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적대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판단하는 모든 판단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예수님 스스로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증언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 증언하는 것은 참된 증언이 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더보기
예수님이 제 마음에 계시는데.... 소련에서 자부르스키라는 포악한 군인이 예수를 믿고 변화되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상관이 그에게 예수를 부인하기만 하면 계급을 올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는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상관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우리 부대에 너와 비슷한 사람이 한 명 있었지. 그는 늘 목에 십자가를 걸고 다녔어. 내가 그를 불러 한참 이야기했더니 다시는 십자가를 목에 걸지 않겠다면 탁자 위에 올려놓더군. 그리고 공산당 입당 원서에 자기 이름을 썼네." 자부르스키는 소련 사회에서 예수를 믿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저도 목에 건 십자가는 벗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런 십자가가 아닌 제 마음에 계시는데 어떻게 합니까? 제가 예수님을 탁자 위에 올려 .. 더보기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부분에 나타난 사연을 보라.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관련해 '넘겨졌다'는 표현이 거듭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위해 그 아들을 넘겨 주셨다. 예수님은 더는 전도하고, 말씀하고, 치유하고, 주도권을 행사하시던 그 예수님이 아니었다. 그분은 이제 많은 일을 그저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침 뱉음을 당했고, 십자가에 끌려갔고, 채찍질 당했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 만물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건만 이제 말씀이신 그분이 자신의 피조 세계의 피해자가 되신다.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통제권을 잃고 무력자가 되신 것, 그것이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다. - 헨리 나우웬의 「춤추시는 하나님」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