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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오만하게 행동하지 말라 [논어]에서는 40세를 세상 일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며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 하여 불혹(不惑)이라 하고, 50세를 천명을 아는 나이라 해서 지명(知命) 혹은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하며, 60세를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思慮)와 판단(判斷)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나이라 하여 이순(耳順) 이라고 했다. 시편 75편을 기록한 아삽은 성전에서 찬양을 하는 사람이다. 일생 동안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아삽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시 75:4)고 경고한다. ‘오만’은 ‘높이다, 미친척 행동하다, 빛나다, 어리석다, 자랑으로 여기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할랄’을 번역한 말이다. 공자는 사람이 50세가 되면 하늘의 뜻을 알아야 하고 60세.. 더보기
자연을 통해 주시는 말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가끔 가까운 산에 갑니다. 산에 오르면서 저는 많은 영적인 은헤를 받습니다. 산에 가서 무슨 영적인 은혜를 받느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산에 가면 정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도 주셨지만 자연에 기록한 말씀도 주셨습니다. 조금 어려운 말로 하면 그것을 자연계시라고 합니다.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나 뜻을 얼마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도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에 가면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많은 말씀들을 보게 됩니다. 타락하고 추한 세계가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신 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납니다. 흙도 있고 나무도 있고 이름 모를 꽃들도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 더보기
예수님의 친구 여러분은 혹시 예수님의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성경을 보면 자기가 예수님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나오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을 예수님의 친구라고 말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의 친구일까요? 첫째는 예수님을 찾아오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방법은 무조건 그분께 나아가는 것 뿐입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어린아이들 같이 예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며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길은 세리와 죄인들처럼 자신의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예수.. 더보기
복숭아 알러지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서 각 학과의 학과장들과 행정팀의 팀장들이 모여서 학교의 제반 업무에 대해 회의를 한는데 보통 스무명 정도 모인다. 대부분이 시간 전에 회의실에 들어와 한 주간 동안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안부를 묻는다. 한 두어 주 전의 일이다. 그 날도 회의 십분전쯤 회의실에 도착해서 여러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학사처장이신 송지준교수님이 오셔서 자리에 앉자마자 누가 복숭아를 가져왔느냐고 물었다. 웬 복숭아? 아무도 복숭아를 가져 온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일찍 와서 나와 함께 이야기하던 실용영어학과 육준철교수님이 자기가 아침에 복숭아를 먹고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리를 바꾸어 송교수님으로부터 좀 멀리 앉았다. 송교수님은 회의실에 들어오자 마자 몸이 가려워지기 .. 더보기
오해 「이방인」의 작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알베르 카뮈의 희곡 중 '오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 속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중부 유럽의 외딴 들판에 한 모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조그만 여인숙을 경영하면서 가난하고 고독하게 살아갑니다. 원래 그 집에는 '쟌'이란 아들이 있었지만 어렸을 때 가출해서 지금은 두 모녀만 살고 있습니다. 두 모녀는 가난과 고독에 지친 나머지 이상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자기 집 여인숙에 투숙하는 손님 중에서 특별히 돈 있어 보이고 혼자 투숙하는 남자 손님에게만 마취약을 먹인 후 목 졸라 죽이고 소지품을 뒤져서 돈과 보석을 빼낸 다음에는 강물에 빠뜨려 버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고독과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서했지만 점점 이것이 상습화되었습니다. 그러.. 더보기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수술실로 향하고 있었다. 의사는 병원 복도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의 아버지를 발견했다. 의사를 보자마자 아버지는 소리를 질렀다.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당신은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달랬다.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 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조금만 진정해 주세요. 아버님..”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화내며 말했다. “진정하라고?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의사는 다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아들을 위해서 기도해 .. 더보기
믿음과 기도(막 9:14-29)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믿음’과 ‘기도’가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믿음’과 ‘기도’는 신앙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다. 마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후 제자들과 다른 유대인들이 변론하는 것을 보셨다. 변론의 주제는 말 못하게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 것에 대한 것이었던 것 같다. 무엇이라도 하실 수 있으면 자기를 불쌍히 여겨 도와달라는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의 말에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고 말씀하셨고, 아이의 아버지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막 9:24)라고 대답했다. 아이를 점령하고 있던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께 제자들은 왜 자기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 더보기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없어 ... 성경을 읽다보면 이해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사무엘하 12장에 나오는 내용으로 하나님 앞에 범죄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밧세바가 그에게 낳은 아들을 치셔서 난 지 이레만에 죽었다는 것이다. 사실 죄는 다윗이 지었는데 왜 하나님은 아이를 죽이셨을까? 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다윗은 선지자 나단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 금식하면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기도했던 것과 아이가 죽은 후에는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후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 하나님을 경배했다. 아이가 죽기 전에 그렇게 작심하고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서 혹시 자신을 불쌍히 여기셔서 아이를 살려주실까 하는 기대감으로 그렇게 했다고 다윗은 말했다. 그런데 아이가 죽은 후에 바로 다윗은 씻고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