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4일 오순절 후 여덟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보존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여덟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교만한 눈과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을 미워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교만하며 탐욕스럽고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제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말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또 다시 경제적인 공격을 가하는 일본을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에 흘어져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라와 국경과 인종과 민족을 뛰어넘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를 자유케 하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라 진리 편에 서게 하옵소서.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저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사악한 전쟁의 영에 사로잡혀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다시금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아베와 그 일당들의 계략이 좌절되게 하옵소서. 

너희 안에 이 마음으로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빌립보교회에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