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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0년 2월 23일 주현절 후 일곱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빛과 해를 마련하시고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여름과 겨울을 만드시어 땅의 모든 생물들이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돌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절 후 일곱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서로 원망하거나 사회적 불안감이 더해지지 않게 하시며 더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온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잘 지키며 안정감을 갖고 살게 하옵소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한 나병환자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이 시간에도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통하며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예수님의 선한 능력으로 모든 병에서 치료받아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과 고통 너머에 있는 아름답고 복된 내일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유다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