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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4년 5월 5일 부활 후 여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땅의 환성과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모든 것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여섯 번째 주일이며 한국교회가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로 지키는 이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같이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우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고난과 역경의 광야를 지날 때에는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우리가 갈 길을 알려주시고 깊은 강이 우리 앞에 가로 놓여 있을 때에는 강을 육지같이 건널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학대를 받거나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않게 하시고 경쟁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인격과 재능이 무시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잘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약속이 보장된 첫 계명인 아버지와 어머니께 순종하고 공경하여 복을 받으며 땅에서 장수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강건하게 하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녀인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 섬기게 하옵소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98:1-9; 신 1:31; 막 9:37; 요 16:9-13; 엡 6:1-3; 벧전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