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8일 주일 공동기도문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며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한없으신 사랑과 거룩하심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거룩한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모여 예배하는 전 세계 모든 성도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옵소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시고 참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요즘 우리 사회는 인간의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너무 쉽게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해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가볍게 생각해서 자살과 살인 사건이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함부로 여기는 배후에 처음부터 살인한 자인 악한 마귀와 더러운 귀신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생명과 빛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2천년이 지났지만 생명아닌 것을 생명으로 여기며 참 빛이신 예수님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생명을 얻기 위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을 자신의 주와 구원자로 영접해야 함을 깨닫고, 아직까지 죽음과 어둠 속에 방황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속히 주님 앞으로 나오게 하옵소서.

진리의 영이신 거룩하신 성령 하나님, 참과 거짓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거짓의 영들과 사악한 영들이 진리인 것처럼 자신을 위장하여 진리에서 떠나도록 미혹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믿음에 굳게 서서 악한 영들을 대적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훼방하고 진리를 왜곡하며 복음의 능력을 저해하는 모든 악한 영들과 믿음으로 싸워 승리하게 하시고, 진리를 보수하며 교회를 세워가는 주의 종들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도움이시며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 땅의 모든 주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교회가 교회를, 신자들이 신자들을 서로 비방하거나 싸우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겸손하게 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거룩한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