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사순절 세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주님을 바라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처럼 보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마지막 때에 불법이 성하며 많은 사람의 믿음이 식어지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믿음의 주인이시며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승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 성령 하나님.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됨을 믿고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과 생명이 되시는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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