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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2년 2월 6일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나라의 흥망성쇠와 인간의 삶과 죽음, 화와 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전쟁의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단국가로 여전히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지 않은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겨주셔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모든 나라와 민족이 평화롭게 살게 하옵소서.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하인들에게 돌항리에 물을 가득채우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왜 물을 채우라고 하시는지 묻지 않고 순종한 하인들처럼,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말씀을 해석하고 따지려고 하지 말고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시는 진리의 성령 하나님.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이 없다는 것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과 구원의 주이심을 온 천하만민이 알고 믿어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리라고 사도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삼하 22:26,27; 신 32:39; 요 2:1-11; 요 15:26; 벧후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