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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3월 19일 사순절 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날마다 우리를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참 목자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사순절 네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세상에는 사람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수많은 기준이 있지만 우리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사용하실 만한 성결하고 거룩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시고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장애나 약점 때문에 스스로 상처 받고 열등감에 빠져 살았던 제가 이제는 나의 약점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음을 믿고 다시 일어나 당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 영생의 소망을 가진 저희가 비방하거나 다투지 않고, 범사에 온유하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육체를 위하여 썩어질 것을 심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위해 심어 성령님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하옵소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23:1-3; 삼상 16:7; 요 9:3; 딛 3:6-7; 엡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