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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사이버대학교

기독교사상사를 듣고 나서

기독교사상사를 듣고 나서

1학년 김정은

 

다른 과목 과제를 다 끝내고 교수님 과목 세 개를 놓고 수강후기라는 것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 건지에 대해 제법 오랜 시간 고민을 해 봤습니다. 독서감상문 주제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과목을 주제별로 놓고 저의 생각과 생활에 어떻게 적용을 하는지를 쓰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강의 안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저에 대한 말씀을 잠깐만 드리려고 합니다. 7, 4살 두 아이의 엄마고, 8년째 공부중인 남편의 뒷바라지 하는 아내입니다. 저의 소개에서 짐작하셨겠지만 결혼 생활 8년 가까이 중에 저는 없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아이를 임신해서 낳았고, 남편의 미국 유학생활이 순탄치가 않아서 말로다 표현 할 수 없을 만큼의 시련을 겪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일시 귀국을 했고 예정으로 지난 8월에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어느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결혼 생활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였습니다. 뭐 하나 계획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낙심하고 좌절하고 그냥 넘어져 있는 것이 오히려 속편하다 생각될 정도로 절망으로 가득 찬 모습이였습니다. 현재의 생활을 생각하면 낙심되고 상한 마음으로 눈물을 쏟아내는데 0.2초도 안 걸립니다. 가진 돈도 없고 시댁에 얹혔는데 이 집마저 국세청에 압류상태입니다. 언제 집이 넘어 갈지 모르는 상황. 뭐 하나 의지할 곳도 빛도 없는 상황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가 열거한 이 상황은 모두 하나님을 배제했을 때의 바라 본 저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저와 남편에게는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와 남편사이에 믿기지 않을 만큼의 신뢰와 사랑을 부어 주셨고, 맡겨주신 두 아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저희 가정에 대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매 순간 봅니다. 그래서 앞이 안 보이는 이 갑갑한 상황속에서도 저희 부부는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을 만큼의 마음에 평안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이 상황들을 결코 참아내지 못했을 것 것이지만 지금은 넉넉하게 이기고 있습니다.

 

목사님! 계획한 일들이 무산되어버려 쓰러져 낙심하고 있을 그 때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이버 신학대학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실 대학원으로 바로 진학을 할 수 있었지만 남편 학업이 덜 끝난 상황에서 내년에 또 미국으로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과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대학원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여러모로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신학대학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목회자가 되어야한다.‘ 그런 직접calling도 간접calling도 없었습니다. 제가 이 학업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차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맘속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힘에 붙이는 일이지만 포기할 생각 없습니다.

서두에 누구의 아내이며 엄마라고 저를 소개했었는데 저는 지금 학업 때문에 곱절의 일들을 감당해야하지만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 김정은인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저를 이 자리에 세워 공부하게 하신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더 열심으로 이끕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하시고 깊은 신앙과 지식을 가진 분이 많으셔서 학업적으로 열등할 수 밖에 없다 할지라도 개의치 않습니다. 부족하고 공부가 손에 안 잡혀서 공부하느라 아등바등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저의 모습 또한 예상하셨을꺼라 믿기에 차츰 차츰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학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존경하는 윤기봉 교수님! 매 수업마다 저에게 마음의 울림과 반성, 또 많은 것 들을 생각하게 해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수님께서 하신 주옥같은 경험의 말씀들 가슴에 새겨 앞으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지 올바른 신앙생활의 지표로 삼겠습니다.

 

1주차 : 강의 개요와 신학의 구성과 기독교 사상사의 위치

1. 신학이란? 그리스도인들이 경배하는 하나님에 관한 탐구와 반성이다.

2. 신앙이란 ? 현실이 아니라 오직 성취될 약속(그리스도의 재림)에 근거해서 사는 삶

저에게 신앙은 그저 힘든 현실을 지탱해주는 힘이였고, 힘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

음으로 사는 것이 전부였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신앙의 정의에 푯대없는 신앙생활을

해왔구나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3. 신학의 구성 : 성서신학, 조직신학, 철학적 신학, 목회신학, 교회사 등이 있으며 특별히 기독교사상사에서는 역사 신학에 대해 배우게 된다.

 

2주차 : 교부시대() 교부시대 개관과 주요 신학자 그리고 성경과 전통

1. 교부시대란 : 신약성경 기록말기인 100년경부터 칼케돈회의(451)까지의 시대를 지칭하는 시대로 옛 교회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혁신적으로 교회가 변한 시기이다.

2. 교부시대 연구의 필요성

신구약성경, 삼대신경(사도신경, 니케아신경, 아타나시우스신경), 사복음서 모두 이 시기에 정경으로 결정되었으며 기독교와 유대교의 관계 연구에 중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기독교의 본류인 프로테스탄트,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루터교회, 성공회등이 모두 교부시대를 기독교 교리 발전의 결정적 이정표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3. 기독교 : 말씀의 종교

1) 성경은 책중의 책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책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

2)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우리의 신앙의 토대이며 삻을 인도하는 원천이라 선언하다.

3) 기독교 교회내에서 적절한 권위의 원칙은 성령의 계시 및 영감 사역의 산물인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어야 한다.

4) 교회는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권위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제된 권위를

인정하고, 정경인 성경을 승인, 보존, 수용하는 것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정경이라는 이야기를 이번 학기에 처음 접하게 되었습

니다. 암만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무식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3주차 : 교부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두 본성과 삼위일체 논쟁

1. 아폴리나리스에 의해 그리스도의 두 본성에 관한 기독론적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 되었다. 이런 논쟁들의 기독교사상적 의의를 살펴보면 아리우스주의 논쟁에서는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이 확립되었고, 아폴리나리스주의 논쟁에서는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의 과제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신성과 인성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는 바른 용어를 발견하는 것이다.

2. 이 외에도 안디옥 학파(데오도레-두 성질과 한 인격), 알렉산드리아 학파(아타나시우스-완전한 인간성 강조, 나지안저스의 그레고리-인성이 신성안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림,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로스-그리스도의 두 본성이 권위나 능력에 따라 결함됨, 네스토리우스-두 본성의 단순한 연결 혹은 결합, 알렉산드리아의 시릴-그리스도는 두 본성을 가진 한 분)

3. 최종적 확정 - 칼게돈 신조

처음에는 신앙은 그냥 믿으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이런 많은 논쟁들을 통하여 우리 신앙생활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많은 신학적 토대가 형성된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4. 삼위일체 - 양태론,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 모델, 필리오케 논쟁, 도나투스 논쟁등이 있다. 삼위일체는 구속사에 있어 기초적이며 지배적인 사상이다. 하지만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말이 없고, 이를 설명할 적절한 표현도 찾기 쉽지 않다.

필리오케 논쟁에서 삼위일체에 관한 설명이 인상깊었는데 성부의 의지저긴 말씀이 성자이며, 말씀 속에 자연적으로 나오는 숨이 성령이라는 설명을 보면서 이분들의 신학적 고민의 깊이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4주차 : 교부시대() 펠라기우스 논쟁, 신앙과 철학

1. 논쟁 당사자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였으며 논쟁의 주제는 네 가지로 의지의 자유, , 은총, 의인의 토대이다. 인간 본성에 관한 문제들이 서방교회의 현안으로 자리잡았으며 서방교회신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1) “의지의 자유에 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죄에 의해 약화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자유의지를 회복하고 치유하려면 신적 은총의 작동이 필요하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은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본성의 능력이 있으며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2) “에 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질병, , 죄책 등에 비유했으며 우리의 죄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 은총뿐임을 강조했다. 반면에 펠라기우스는 인간은 죄악에 자유로움으로 죄가 자기 증진 능력을 제약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되지 못하며 언제든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은총에 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의 생사와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한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망가지는 우리에게 치유되고 용서받고 회복되도록 은총을 베푸시며 이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관대하고 무조건적인 관심이요, 치유의 과정이 된다. 펠라기우스는 우리를 죄없이 살 수 있게 하나님께서 자유의지를 주셨으며 그리스도는 인간에게 모범적인 존재이다.

4) “의인의 토대에 관해 인간의 선행은 근본 죄된 인간에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결실이며 인간은 은총의 행위로 정당화된다. 구원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사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분에 넘치는 은혜로 구원하시고 죄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다. 따라서 인간의 의인된 근거는 오로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이다. 펠라기우스는 인본주의적 주장으로 자신의 공적으로 의롭다 인정받을 수 있으며 선행 역시 인간의 자유의지 실행의 결과이다.

2. 신앙과 철학은 철학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깨달은 Chapter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신학을 이해하기위한 철학책상위에 있는데 필독도서로 방학 중에 읽을 예정입니다.

5주차 : 중세와 르네상스() 중세의 탄생과 용어 정리, 주요 신학자

1. 중세시대는 5C~15C를 지칭하며 중세 신학은 수도원중심의 수도원 신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학의 목적은 지식 추구보다는 덕성과 예배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방법론은 묵상과 예배이다. 따라서 신학자들도 학문 연구자라기보다 헌신된 그리스도인들이라 할 수 있다.

2. 주요 사상과 용어 정리 - 르네상스, 스콜라주의, 실재론과 유명론, 근대 아우구스티누스 학파, 인문주의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실재론과 유명론에 관하여는 중간고사 시험문제로 상당히 공을 들였던 기억이 있는데 이해하기조차 힘들었던 이런 이론들을 생각해내는 과거의 학자들이 그저 놀랍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3. 주요 신학자들은 스콜라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토마스 아퀴나스, 둔스 스코투스, 오캄의 윌리엄,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가 있다.

공부하면서 눈으로만 읽고 넘어갔던 많은 학자들을 타입을 하면서 읽으니 더 깊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6주차 중세와 르네상스() 신학에 있어서 이성의 역할, 11C 안셀무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1. 신학이 이성적 역할에의 탐구 대상이 되었던 이유는 기독교 신학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토대 위에 세우려는 관심때문이였다. 그래서 초기 중세 시대의 기독교 신학을 체계화하고 확대해야 할 필요성과 내재적 합리성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필요성이 주된 토론의 주제였다.

먼저 믿어짐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학문적 요구에 응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학문적으로 접근해서 그것이 이해되고 받아들여져서 믿음을 구체화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신학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이성적으로 탐구하는 것은 신학도로써 큰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제대로 알고 가르치자!’라고 던지신 말씀이 신학을 하고 있는 저의 마음속에 큰 파동을 일으킵니다.

2. 11세기의 서방 최초의 위대한 신학자이며 스콜라주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안셀무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등이 유명한 신학자로 있으며 이들은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이론들을 전개했는데 안셀무스의 경우 신을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존재로 정의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다섯 가지 신 존재 논증을 내놓았는데 첫째, 운동과 변화로부터의 논증, 둘째, 인과법칙에 따른 능동인으로부터의 논증, 셋째, 우연적 존재들로부터 필연적 존재를 따지는 논증, 넷째, 자연에는 상대적 가치가 존재하므로 이에 따른 절대적 가치가 있다고 보는 논증, 마지막 자연에 존재하는 지적 목적성으로부터 신적 설계자를 논증하는 방법 이 있다.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의 다섯 가지 신 존재 논증 또한 중간고사에 나온 문제인데 이 또한 이해한다는 것이 녹녹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7주차 중세와 르네상스() 신학체계의 발전과 속죄와 성례전

1. 중세시대의 신학체계는 신학에서 이성의 역할에 대한 탐구가 이루워지며, 성례전, 은총의 신학이 발전하게 된다. 원죄와 구속의 성격에 관한 신학적 성찰과 연결되어 마리아의 역할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성경의 불가타 번역에 대한 비판, 기독교 신학의 자료로 신학적 원천인 성경의 기반에 중요성을 부여, 비잔티움이라는 헬라 도시 지역에서 꽃피웠던 신학의 독특한 양으로 비잔틴 신학도 있었다.

2. 속죄론-사탄 배상설(오리겐), 총괄 갱신설(이레니우스), 만족설(안셀무스), 도덕감화설(아벨라드, 슈라이에르마허, 리츨), 모범설(소시너스, 알타이저, 유니테리안), 사고설(슈바이처)

3. 성례-성례전적 쟁점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된 것은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였고, 이후 중세 초기에 성례전 신학이 크게 발전하게 된다.

9주차 종교개혁과 그 이후() 종교개혁시대의 주요 신학자들

1. 프로테스탄트라는 15292월 쉬파이어 국회 결정에 연유하며 15294월 독일 군주 6명과 14개의 도시들이 양심의 자유와 종교 소수파의 권리를 옹호하며 정책에 항거하면서 공식으로 쓰여지게 되었다.

2. 주요 개혁의 요소에는 루터교 개혁(학구적인 신학교육 개혁), 칼뱅주의(성경적 틀에서의 교회의 도덕과 예배중심적 개혁, 개혁교회의 종교상), 급진적 개혁주의(재침례교회로 신앙을 개인적을 고백하는 사람만 세례를 받아야 한다 주장), 반종교개혁(트렌트종교회의 이후 가톨릭교의 갱신을 가리키는 말로 개신교 개혁에 대한 반응으로의 로마 가톨릭 종교개혁)이 있다.

3. 주요 신학자로는 마르틴 루터, 장 칼뱅, 훌드리히 쯔빙글리등이 있다.

언급한 학자들의 이론들을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런 분들의 목숨을 건 신학적 고민과 투쟁이 오늘날의 기독교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존경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반면에 오늘날의 신앙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신앙에 대해 내면적으로 얼마나 구체적으로 고민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교수님 말씀대로 힘들고 어렵지만 믿음있는 성도들에게 기본부터 충실하게 신학적 내용들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지식들로 인해 자신의 신앙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그런 일에 미약하나마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10주차 종교개혁과 그 이후() 마르틴 루터와 트렌트 공의회(칭의 교리 비교), 실재설의 본질(루터, 쯔빙글리와 트렌트 공의회)

1. 1545년 트렌트 공의회는 루터개혁에 대응하기 위해 소집되었으며 루터를 포함해 로마 가톨릭 반대자들을 정죄하는 33개의 법규집을 발표하였다. 특별히 루터의 믿음으로만 의롭게 됨의 교리, 이신칭의 올바른 의미, 법리적 의인 개념들, 즉 의인교리에 대해 의인/칭의의 본질, 의롭게 하는 의의 본질, 의롭게 하는 믿음의 본질, 구원의 확신의 네부분으로 나누어 루터교리를 비판하였다.

2. 실재설에는 트렌트공의회의 화체설(떡과 포도주의 본연의 속성은 변하지 않고 본질만 변하게 된다는 것), 루터의 공재설(빵과 그리스도의 몸이 한꺼번에 동시에 임재한다. 즉 중요한 사실은 성찬때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임재하신다고 주장), 쯔빙글리의 기념설(성찬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는 것 일뿐 실제로 임하는 것이 아니다), 칼뱅의 영적 임재설등이 있다.

 

11주차 종교개혁과 그 이후() 교회론과 신학과 과학

1. 역사적 제도로서의 사도교회와 역사적 연속성을 주장하는 가톨릭측과 이 땅에는 참교회가 없으며 참교회는 오직 하늘에 있다라는 주장을 펴는 급진개혁파의 교회론에 대한 논리적 주장을 맞서기에 종교개혁의 학문적 토대가 약했다. 단적인 예로 루터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교회론을 배척하려고 그의 은총론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만큼 루터는 사실 교회를 나눌 것이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1945년 트렌트공의회가 개신교 주요 사상을 정죄함으로써 이들은 서로 나누어 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2. 루터의 교회관은 전통적인 조직을 갖춘 외형적 모습의 교회보다는 내적, 외적으로 신앙을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그 곳에 성스러운 기독인이 있으며 말씀이 있는 곳에 믿음이 있고, 믿음이 있는 곳에 참 교회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3. 루터와 연관개혁자들과 급종교개혁자들 사이에 교회에 대한 판이한 두 관점이 있었는데 도나티스트적 관점과 아우구스트적 관점이 그것이다. 교회가 거룩하므로 온전한 사람들이 교회를 섬기고 구성해야 한다는 관점인 도나티스트적 관점은 급진종교개혁의 종파를 만들게 되었고, 인간은 원래 죄인이며 인간이 있는 교회는 죄와 상관없이 거룩하다라는 아우구스트적 관점을 가진 연관개혁은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4. 칼뱅의 가시적 교회는 일반적인 Local Church로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는 교회이고, 비가시적 교회는 오직 하나님께만 선택받은 자들의 집단이다.

 

12주차 현대() 기독교 신학과 계몽주의 , 역사적 예수 연구

1. 계몽주의는 1718세기 유럽의 지적운동으로 신, 이성, 자연, 인간 등의 개념을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통합한 사상운동이였다. 계몽주의의 핵심은 이성중심이다. 이 사상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어온 계시신학이 비판을 받게 된다. 이성중심주의, 그에 파생된 이신론, 인간중심주의, 새로운 우주관, 종교에서 떨어져 나온 심리학, 윤리학등 근대적인 이론들이 출현했으며 비판과 개혁을 바탕으로 마침내 혁명을 지향하게 된다. 하지만 곧 사회적인 이유와 지나친 이성의 강조들에 대한 부작용으로 곧 쇠퇴하고 만다.

2. 계몽주의의 합리적 종교는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과 6가지 영역에서 상충하게 되었는데 첫째, 기적(奇蹟)의 가능성, 둘째, 계시(啓示)의 개념, 셋째, 원죄 교리, 넷째, 악의 문제, 다섯째 경전의 위상과 해석, 여섯 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과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계몽주의는 이성과 과학을 바탕으로 검증되길 원했지만 전통적인 기독교는 이성과 합리성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이들 사이에 대립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인 것 같다.

3. 예수의 역사적 연구는 역사적 예수와 신약성서에 나타난 예수의 해석 사이에 중대한 모순이 있다는 논제를 발전시켰다. 다시 말하면 역사적 예수는 단순히 종교적 교사인데 신앙의 그리스도는 초대교회 저자들의 각색으로 오해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적 예수 연구는 부적절한 교리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여 예수에 관한 신빙할 만한 내용만을 사용하여 기독교를 더욱 더 믿을 만한 종교로 만들자는 주의이다. 이들의 노력은 오늘 날까지 계속되어지고 있다.

 

13주차 현대() 구원, 부활, 삼위일체론에 대한 현재적 이해

1.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해석

1) 희생(Sacrifice)

a. 고대 : 구약성경에서의 희생제물을 예수의 효과적이고 완벽한 희생으로 묘사.

성만찬도 희생이라는 관점에서 기념.

b. 중세 : 십자가에서 당하신 희생제사를 그리스도의 삼중직능(예언자 직능, 제사장

직능, 왕직능)의 한 측면과 연관시켰다.

2) 승리하신 그리스도( Chirstus Victor)

신약성서와 초기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을 통해서 죄와 사망, 사탄을

이김으로써 얻으신 승리에 강조점을 두었으나 계몽주의 사상의 도래로 승리의 주제가 단

순하게 죽음 이상의 승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있냐는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3) 합법적 접근(Legal approaches) : 인간의 죄 용서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는 방식으로 이해하는데 사용되는 세 가지 모델

a. 대표성(representation) : 그리스도는 인간에 대해 언약의 대표자로 이해. , ‘그분의

희생이 나의 희생이다라는 개개인과의 언약을 맺었으므로 우리의 모든 죄도 용서되고,

십자가 부활을 통해 이루어놓은 이익도 누릴 수 있게 된다.

b. 참여(participation) :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 생명을 누리게 되며 그리스도에

참여함으로써 죄를 용서받고 의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c. 대속(substitution) : 그리스도는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신 대리자로 이해.

4) 모범적 접근들(Exemplarist approaches)

a. 계몽주의 정신에 충실하게 반영한 기독론의 형식은 그리스도와 다른 인간들의 차이를

본성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정도로 인식하는 것이다. 십자가 자체는 초월적인 가치가

없고, 십자가 위에서 죽은 그 사람은 한 인간일 뿐이며 그 영향으로 도덕적인 모범을

본받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십자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측면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함.

5) 그 외 슐라이어마허, 페트루스 아벨라르두스, 종교다원주의자들의 견해가 있다.

2. 구원의 특성 : 신성화, 하나님 앞에서 의, 그리스도와의 합일, 도덕적 완전, 하나님에

대한 자각, 진정한 인간성, 정치적 해방등으로 나눌 수 있다.

3. 부활에 대한 현대적 이해는 부활은 없었던 신화적 사건이라고 이야기 한다.

4. 삼위일체론에 대한 현대적 신학자는 슐라이어마허(현대 신학의 아버지), 칼 바르트(개혁 교회), 칼 라너(로마 가톨릭), 로번트 젠슨(루터교)등이 있다.

 

14주차 현대() 교회론에 대한 현대적 이해, 타종교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

1. “그리스도가 있는 곳에 또한 공교회가 있다.

1) 그리스도는 성만찬 속에 존재한다.

a. 성만찬은 모든 인류를 하나 되게 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의미하는 상징이자 제도

b. 칼 라너는 교회가 역사적이고도 가시적이며 또한 구체적인 형태로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선언

2) 그리스도는 말씀을 통해서 현존한다.

a. 칼뱅 :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게 선포되고 들려지며 또한 성만찬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집해오디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 바로 하나님의 교회가

존재한다.

b. 칼 바르트 : 교회란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에 응답해가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확장이

아닌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며 세상을 섬기기 위해 그리스도에 의해 부름받고 소명받은

공동체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교회 안에 현존하시며 우리는 교회를 믿는

것이 아니라 회중 속에 있는 사건으로서의 성령의 역사를 믿는 것이다.

c. 불트만 :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는 분리할 수 없고, 교회는 선택된 회중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세워진다.

3) 그리스도는 성령을 통해 현존한다.

급진적 자유주의 해방신학, 민중신학등이 여기 해당한다.

2. 타종교에 대한 세 가지 접근 방법

1) 배타주의 : 기독교외에는 구원이 없다.

2) 포괄주의 : 구원은 다른 종교전통에 속한 사람들에게도 가능하다

3) 다원주의 : 다른 모든 종교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

 

이 수업의 말미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어떤 합리와, 세속화, 종교다원주의에도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주장을 할 수 있어야한다.”

뭘 알아야 분별도 하고 주장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주장의 메시지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미국에서 섬기던 교회의 사모님께서 인터콥에 심취하셔서 선교도 다녀오시고 청년세미나를 저희 교회에서 개최를 할 만큼 적극적이셨습니다. 교회 집사님 중에 신학 석사를 하신 분이 계신데 그분께서 인터콥이 이단인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적힌 글을 보내주셨는데 사실 읽어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때 ~~~ 신학 석사를 하니까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분별있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강후기가 너무 길어서 교수님께서 수업 중에 말씀하셨던 마음을 울리고 찔렀던 내용에 대해서는 다 언급하지 못했지만 수업을 통해 엄청난 은혜와 도전을 받았음을 고백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