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이다. 믿음은 친밀하고 인격적인 신뢰를 통해 ‘주님의 강하신 사랑의 손에 저를 맡깁니다’하는 고백이다. 이러한 믿음은 근거 없이 무조건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될거라고 믿는 낙관주의와는 다르다. "곧 불경기가 그치고 좋은 날이 찾아 올 것이다. 만사가 좋아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말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이런 낙관론자의 말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환경이나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믿음은 변덕을 부리는 환경이나 상황과 자기자신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맡기는 것이다. 세상이 온통 어둠에 덮여 있어도, 폭풍우가 몰려와서 다 휩쓸어 갈 것 같아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승리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이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미리 구체적으로 알아야 믿겠다는 것이 아니다. 비록 알 수 없어도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결코 버려두지 아니하실 것이다, 우리를 수치 가운데 내버려두시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아직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실지, 해결의 방법을 나는 모른다. 내 마음은 모든 것을 미리 다 알고 싶고, 이 상황을 내 힘으로 조종하고 싶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 세밀한 부분까지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믿는 것이며 이 믿음에 대한 보상은 내가 믿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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