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지으시고 거룩한 뜻대로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고 깊은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노래하면서 날마다 주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인간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따라 창조하시고 더불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축복하신 아버지 하나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응답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막고 방황하며, 믿음의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나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에 젖어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못했음을 용서하옵소서 거룩하신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나에게 주어진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뿌리치며 핑계와 게으름 가운데 살아왔던 저희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고, 우리의 구원이 되신 독생하신 아들 예수님, 낮고 천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가장 가난한 이들과 소외받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 자신은 언제나 가난한 이들보다는 돈있는 사람들, 소외받고 천대받는 사람들보다는 명예와 권력과 힘이 있는 사람들을 가까이하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한없이 낮아지려고 하셨지만 저희들은 한없이 높아지려고만 했고,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버리시기를 원하셨지만 저희들은 모든 것을 다 움켜쥐려고 노력했던 저희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이제는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다 잘 아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하늘의 능력과 힘을 공급해 주시는 거룩하신 성령 하나님,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생각이 미치지 못함을 알지 못하고 내 마음의 생각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저희들이 모든 연약함과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을 절제하며 썩지 아니할 승리의 면류관을 얻도록 날마다 우리의 몸을 쳐서 말씀에 복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충성되고 신실한 주의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북한에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저희들이 마음 놓고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모든 찬양과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만이 홀로 영광을 거두시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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