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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9년 11월 24일 오순절 후 스물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고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스물네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천 대까지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는 신실하신 성부 하나님. 물질만능주의시대를 살아가는 저희들이 물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사실을 믿고 언제나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이제는 내 생각과 내 야망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 성령 하나님.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전도자의 삶의 살게 하옵소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