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3일 주현절 후 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의 길과 있는 곳을 아시며 땅끝까지 감찰하시고 온 천하를 살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절 후 네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시며 평강의 복을 더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우리의 영혼을 기억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속히 건져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가나안 여자에게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흉악히 귀신 들린 자신의 딸을 위해 간절하고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구했던 여인처럼 우리도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기도함으로 주님으로부터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는 응답을 받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살도록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른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으로 행하는 신실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