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3일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자녀된 저희들이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도록 역사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 주변에 상대적으로 가난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빈곤과 궁핍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이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며 국민들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금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 한 영혼이라도 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믿든지 믿지 않든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 새해에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많이 배운 자나 적게 배운 자나 믿음이 연약한 자나 강한 자 모두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 말씀하신 주님. 하나님께서 우리에 주신 모든 은사들을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신실한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