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0일 주현절 후 두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 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절 후 두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자녀된 저희들이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는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신앙고백과 그러한 고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위에 교회를 세우시는 성자 예수님. 주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교회가 흑암이 가득한 세상에서 참된 빛을 비추게 하시며 음란하고 타락한 문화와 죽음의 영적 세력을 물리치고 이 땅에 생명과 구원의 복음을 심어 거룩하고 참되며 성결한 세상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여 금생과 내생의 약속이 됨을 깨닫게 하시며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로지 경건에 이르도록 우리 자신을 연단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주께서 강림하실 때에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