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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9년 9월 29일 오순절 후 열여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열여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찾으며 자신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신뢰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들이 우리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지만 모든 어려움과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늘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여리고 길가에 앉아 있던 맹인의 외침을 들으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심으로 그의 눈을 치료하여 주신 성자 예수님.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인간의 그 어떤 지식과 기술도 우리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질병을 치료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함으로 치유받고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실 성령 하나님. 우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날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 모든 일에 거룩하고 성결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