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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7월 16일 성령강림절 후 일곱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일곱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인자하심을 우리에게서 거두지 아니하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갑작스런 집중 호우로 인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며 피해를 당한 지역은 속히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는다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에게 성경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셔서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이 밝아지게 하신 것과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신 것처럼 이 시간 우리의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열려 하나님을 말씀을 깨닫게 하옵소서.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에게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고 알려 주신 성령 하나님. 시므온이 아기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다고 고백한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사 55:10; 시 66:20; 마 13:19; 눅 2:25-26; 롬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