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과업을 수행하면서, 과제내용에 제시된 주된 세 부분에 대한 답변을 작성과 동시에 소감과 평가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답변을 작성할 때에 1주차에서 14주차까지 배우면서 기록해두었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소감은 작성할 수 있어도 교수님의 귀한 강의를 평가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사안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신약개론과 동일한 과제임으로 질문1항에 대한 답변 내용은 다르지만 2,3항에 대한 답변은 개인적인 견해에 해당함으로 동일함을 알려드립니다.
1. 강의를 듣고 새로 알게 된 것?
구약 신학의 첫 강의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학기의 끝에 와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 알게 된 것들에 대한 내용을 주차별로 기록해놓았던 내용들을 취합 정리, 나열하고자 합니다.
1주차 강의에서 학교의 정체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각 교단의 배경을 가진 분들이 계셔서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는 ‘복음주의 신학’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틀렸다고 가르치지 않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독점권이 없는 복음에 기초한 신학을 가르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주의는 초 교파적이며 주된 특징은 회심주의, 성서주의, 활동주의, 십자가 중심주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신학 공부가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자. 아는 만큼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도전을 주셨습니다.
2주차에서는 하나님의 협력가, 조력자로 살아가자. 새로운 이스라엘 아브라함의 후손이 즉 바로 오늘날의 교회 우리들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3주차에서는 목회자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 뿐이다. 내 도움, 힘의 근본이심을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4주차에서는 창1:28절에서 잘못된 정복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짚어 주셨고, 창2:17절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인간과 공유하심과 명령의 의미를 넘어서 인격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은 새로운 삶으로 나아감을 정의해주셨습니다.
5주차에서는 믿음이란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편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방식은 스스로 하도록 설득 당하는 것인데, 이를 막기 위해 설득당하지 않을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설득 당하지 마라.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보람 있게 사는 것인가? 란 질문을 주시면서 사랑하는 주님을 만날 수 있을 때 내 힘으로 하는 것 내려놓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드는 것이 좋은 이유가 이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때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6주차에서는 오늘을 사랑하라. 그것이 모여 일주, 한달, 일년이 된다. 그것이 모여 내 인생이 된다. 라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유대인이 볼 때 이방인이다. 우리는 은혜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란 말씀을 하셨을 때 나도 모르는 착각 속에 이 은혜를 쉽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고민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죄인들은 향한 하나님의 태도는 신실함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믿으실까? 란 질문을 하시고 하나님이 믿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며 그때 일과 수단을 맡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믿으실 만한 훈련을 등한시 한다고 우리들은 잘 견뎌 받아내기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과 같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버지를 믿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있다. 예수님과 관계 맺음으로 하나님과 똑같은 관계를 맺는다. 구약의 결론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기다리며 살아가는 자들, 하나님의 선택에 후회하심이 없도록 우리 삶의 목적, 목표이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7주차에서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맞추라!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대로!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자제 분들에 대한 순결반지 이야기는 아들이 있는 저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제 아들에게도 순결반지를 꼭 만들어 줄 것입니다. (8주차는 중간고사)
9주차에서는 공부할 때 그 시대, 그 시대정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현대 신학 백그라운드로 구약을 읽어서는 안되며 그 당시 그 사람들에게 왜 주셨는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신학용어를 많이 알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예언을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라고!! 그리고 고난은 터널과 같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며 신학생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희망의 불씨가 꺼져 가는 사람들, 작은 불씨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 불씨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10주차에서는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세상관점이 아니라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중심 하나님 시각에서 성경을 봐야 하는데 왜 하나님이 이 일을 하셨는가? 를 질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주차에서는 자신과 타인의 삶을 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라. 가치관이 변해야 한다고 권면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 받음의 유무는 가치관의 변화를 보아야 하는데 가치관의 변화가 없는 것은 상상임신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가치관이 바뀌는 것 내 것을 내려놓고 영혼을 귀하게 생각하는 것임을 시사하셨습니다. 신학을 함으로 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견고해지고 기초가 세워지는 것이다. 120년 전에 이 땅의 복음을 위해 들어온 분들의 자리를 우리가 이제는 감당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12주차에서는 구속사관을 가진 사람은 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우리를 바꿔줄 수 있는 것은 구속사관이다. 구속사관을 바로 알 때 정의를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정의가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의 문제는 올바른 역사관을 의식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이며 우리는 세상에 ‘누룩’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주차에서는 교회성장주의를 내려놓아라. 목표와 목적이 선하고 거룩하면, 방법도 선하고 거룩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14주차에서는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지키기로 각오한 사람은 술 먹고 담배 피는 그런 생활을 하지 않으며, 오늘 어떻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한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우리들은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바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데로 살아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이다. 이 길 끝에는 주님이 계신다고 말씀하시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매 주차에 말씀하신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참 죄송하고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깨닫고 배우신 것들을, 목회의 현장에서 부딪히시고 깨어지시고 고민하셨던 실제의 신학의 삶들을 제가 너무나 쉽게 배우고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한국인의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구약신학을 통해 전체의 숲을 바라보며 본문을 읽을 수 있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는 당신께서 구약은 전공한 분야가 아니기에 더 나은 것을 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를 하셨는데 그때 참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 전공분야가 아니셨기에 더 준비하고 더 잘 가르쳐 주시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생각해보니 참... 아무쪼록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을 필기해두었다가 쭉 기록해 보니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 하나 하나가 참 명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 과제를 통해서 진실로 감사의 마음을 교수님께 전합니다. 그리고 교수님 사랑합니다.
2.듣기 전과 듣고 난 후의 나의 생각은?
교수님의 귀한 강의를 듣기 전과 듣고 난 후의 나의 생각은 막연했던 것들이 구체화되고, 궁금했던 것들이 깨달아지며, 나태하고 게을렀던 나의 삶들이 성실해지고 근면해졌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강의를 듣고 나서 나의 생각은 힘들더라도 더 배워야겠구나. 어려워도 더 도전하고 정확하게 공부해야겠구나. 신학을 통해서 더 올바른 성경관을 가지고 성경을 보고 싶다. 사람들은 사이버대학교라고 무시하지만 나를 이곳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족하고 족하구나. 더 감사해야지!! 하나님께 더 감사해야지!!와 같은 마음들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을 기초삼아 설교를 준비할 때 이전에 느끼던 막연한 마음들이 제거되고, 구체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생활에도 이전과는 다른 기도가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더 깊은 말씀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더 겸손해져야한다는 근신의 마음이 항상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도 질문을 드렸지만 제 마음 한 칸에서 이러한 질문이 생겼습니다. 성경의 본문을 본문으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학적 깊은 지식을 가지고 준비한 선명하고 분명한 진리의 말씀들이 성도들에게 선포되었을 때, 과연 기쁨으로 성도님들이 받을 수 있을까, 성도님들이 좋아할까? 란 질문이었습니다. 진리는 예수님으로 향하고 있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뼈와 살을 깍는 듯한 훈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훈련을 과연 기뻐할까? 좋아 할까?란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진리가 우리에게 찾아왔을 때는 정말 아프고 쓰라리고 참기 힘든 고통을 수반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음은 깊음을 부른다는 L.레이븐힐 말처럼 점점 더 깊어지는 신학의 세계가 조금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만큼 더 선명하고 분명한 진리의 깨달음으로 인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정했습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진짜 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동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성령하나님께서 진리를 조명하셔서 깨우치시기 좋은 사람이 되도록 신학을 공부하자고 말입니다.
3.강의의 약점과 강점은?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질문이 너무 힘이 듭니다. 그 이유는 배우는 자로써 강의의 약점과 강점을 논하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배움의 시간의 연륜이 쌓였을 때 이것은 그랬었구나, 저것은 이랬었구나. 란 생각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먼 훗날에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말씀하라고 하신다면 1주차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영남사이버대학교 신학과는 교단을 초월하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신학, ‘복음신학’을 가르칩니다.”라고 말입니다. 매주 강의를 들으면 이 말씀이 흔들림 없는 강의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러한 점에서 교수님의 강의가 강점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음 외에는 전하지 않으시려는 중심이 느껴지는 강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강의이지만 예배와 같은 느낌을 받는 즉 회개와 기도를 하게 되는 강의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굳이 약점을 꼽으라고 말씀하신다면 교수님의 실제의 모습과 영성을 마주하며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아닐까란 말씀을 드립니다. 동영상도 이렇게 좋은데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1학년 김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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