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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4년 9월 7일 주일 공동기도문

속이는 저울을 미워하시고 공평한 추를 기뻐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정직하며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를 생명에 이르게 하시고 악을 따르는 자가 심판에 이르도록 역사를 주관하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원자로 믿는 저희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의심하지 않고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세상의 부귀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을 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날마다 성령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땅에 교회와 가정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교회되고 가정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며 거룩한 빛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언제나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한국 교회안에 들어와 있는 물질주의와 성공주의 그리고 편협한 이기주의가 사라지게 하시고, 거룩한 공교회로서의 교회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날마다 성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이 땅에 어둠의 영들이 진리를 왜곡하고 어지럽게 하며, 교회와 백성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전도관 그리고 구원파 등 기독교를 사칭한 수 많은 이단과 사이비가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는 악한 마귀와 더러운 귀신과 싸워 승리하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님만이 참다운 길이며 진리이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됨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믿음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 하나님, 죄를 지으며, 죄 가운데 살면서도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저희들을 책망하여 주옵소서. 무엇이 의로운 삶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여전이 자신이 행동과 삶의 기준이 되어 살아가면서 죄책감을 갖지 못하는 저희들입니다. 이 땅에는 아직도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며, 오만방자하게 하나님을 멸시하는 삶을 살아가는 불쌍한 영혼들이 있습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셔서 속히 무지에 근거한 오만함을 버리고 주님 앞에 돌아올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나라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통과 미풍양속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을 거스르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믿음에 담대함을 더하여 주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면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님께서 지켜 주옵소서. 지금도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월호 유족들과 군대에서 자녀들을 잃은 유족들, 이런저런 사건과 사고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넘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의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모든 예배를 받아주시길 원하며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말씀의 전달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