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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5년 9월 27일 주일 공동기도문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드리는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며 그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여 들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는 마음을 낮추어 기도하게 하시고 사람 앞에서는 다른 사람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어떤 길을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언제나 우리를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생각이나 지식 그리고 경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태어날 때 맹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자신이나 부모의 죄 때문에 장애자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고 그렇게 태어난 것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다른 사람의 약점과 아픔을 너무 쉽게 말함으로 그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던 저희들의 죄를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는 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말하도록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입술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와 힘을 주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며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가족 모두가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지혜없는 자 같이 하지 않고 지혜 있는 자처럼 세월을 아끼며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피차에 서로 복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추석을 맞이하여 자녀된 저희들은 부모님을 더욱 공경하며 잘 섬기게 하시고 부모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여 우리의 가정이 더욱 아름답고 거룩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세계의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와 함께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주님의 종들에게 은혜를 더하시고 듣는 우리는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며 때를 따라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체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