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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5년 9월 13일 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거룩한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께 예배하기 위해 오늘도 저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성령 안에서 진리로 예배하는 저희들의 찬양과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긍휼이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상한 갈대와도 같이 세상에서 의지할 데 없이 방황하며 꺼져가는 심지같이 희망을 잃고 절망의 한 가운데에서 고통하며 신음하는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저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더욱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저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애굽에서 고통받으며 신음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처럼 저들을 고통과 아픔의 자리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셔서 만물의 으뜸이 되시는 성자 예수님,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받고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거룩한 복음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도록 언제나 주님 안에서 살아가며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하게 하옵소서. 불만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하며 살게 하옵소서.  


영원하신 우리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지금 이 땅에 두 발을 딛고 살고 있지만 우리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잊지 않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비록 예수님을 눈으로 보지는 못하였으나 사랑하며 살게 하시고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부르신 거룩하신 하나님처럼 우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맏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말씀하신 참 좋으신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셔서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잠깐 고난을 당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더욱 견고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세계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특별히 말씀을 듣는 저희들이 들은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존귀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