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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독사를 잡으려다 먼저 죽는다 독사를 잡으려다 먼저 죽는다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세상의 병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하나는 좋은 병이고 다른 하나는 나쁜 병이다. 병이라는 것은 모두 나쁜 것이지 무슨 좋은 병이 있고 나쁜 병이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병은 좋은 병이고, 그렇지 않은 병은 나쁜 병이다. 요즘에는 의학이 발달해서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다고 보아도 좋다. 그래서 어떤 병이든지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자기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모르고 있다가 죽음 직전에야 발견되는 병이 있다. 이미 때는 늦었다. 더 이상 손을 쓸 방법이 없다. 그런 병이 나쁜 병이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들렀다 나가시는데 길가에 맹인 거지 한 사람이 앉아서 .. 더보기
중요한 것은 사실 여부가 아니다 이솝 우화 가운데 ‘양치기 소년’이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하루 종일 들판에서 양을 치는 한 소년이 심심해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를 지른다. 소년의 외침을 들은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몽둥이와 괭이 등 무기를 들고 달려왔지만 늑대는 보이지 않았다. 소년의 거짓말이었다. 며칠 뒤 소년은 다시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를 지르고 동네 사람들은 역시나 달려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거짓말이었다. 소년은 그 후로 몇 번이나 거짓말을 계속해서 이제 동네 사람들은 소년이 아무리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정말 늑대가 나타났다. 소년은 온 힘을 다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허공을 때리는 메아리 뿐이었다.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 .. 더보기
국과수 "유병언 틀림없지만 사망원인은 판명 못해" 서중석 원장 "부패 심하고 장기 소실돼 원인 판명 어려워" "질식사·지병·외력에 의한 사망 확인 불가"…"중독·약물 가능성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유병언 사인 감정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 감정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손가락 뼈 결손으로 유병언 확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 더보기
취득세 영구 인하 정부가 8월 28일 취득세 영구 인하를 골자로 한 새부동산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하는 새아파트들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 취득세 영구인하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에 따르면 6억 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6억~9억 원 사이는 2%, 9억 원이 넘는 주택은 4%에서 3%로 취득세를 내린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만 주어졌던 감면혜택을 다주택자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적용시점도 9월부터 빠르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취득세 감면안이 발표되면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존의 주택을 처분하기가 좋아질뿐더러 2~3년 뒤에 지어지는 신규분양 아파트도 취득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4.1부동산대책으로 주어지는 양도세 혜택과 저.. 더보기
미친 다이어트 비만 인구가 많아 국민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미국. 이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살을 빼기 위해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한다. '체중 감량 막대사탕'과 '다이어트 젓가락'이 나오기도 했고, '날씬하게 하는 선글라스'도 시판된 바 있다. 이 선글라스는 음식의 색깔을 다르게 보이게 해 식욕을 잃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에서 절대 따라하면 안 되는 '미친' 살빼기 방법을 소개했다. ◆플라스틱 혀 패치=비버리힐스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개발했다. 플라스틱 패치를 혀에 실로 꿰매 부착시키는 것이다. 이 패치와 봉합선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이에 따라 하루에 약 800칼로리의 묽게 만든 음식만을 먹어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더보기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의심 새벽 조용히 닥친 시리아 참상…온몸마비 사망속출 시리아화학무기 피해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시에서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공습을 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며 바닥에 누워있다.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나확진 기자 = 건물 바닥에 누워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는 어린이, 엎드린 채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구토하는 어른, 대충 덮은 이불 속에서 축 처진 청년들. 21일(현지시간) 화학무기 공격으로 1천30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온 시리아 다마스쿠스 동부 구타 지역에서 반정부 활동가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100여건 이상의 영상에 담긴 참상이다. 이들 영상에서 가장 많이 담긴 것은 별다른 외상 없이 잠든 것처럼 보이는 수십 구의 아이들과 장년 남성들의 시신이.. 더보기
더 이상의 침묵은 죄다 사도행전 15장은 제1차 예루살렘 공의회의 내용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다.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서 이방인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보고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이방인들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함으로 변론이 일어났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를 중심으로 몇몇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을 방문하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들을 보고했다. 바울 일행의 보고를 들은 사람들 중에 유대교의 바리새파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 중 어떤 사람은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령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때 베드로가 일어나서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이방인 제자들에게 지우려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들도 우리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