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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일반

오순절과 칠칠절 오늘 우리가 쓰는 오순절이라는 용어는 구약의 3대 절기 가운데 하나인 ‘칠칠절’의 헬라식 표기이다. 이것은 구약을 헬라어로 옮긴 70인역에서 유래했다. 즉 레위기 23장 16절의 ‘오십 일’을 70인역에서 ‘펜테콘타 헤메라스’(pentekonta hemeras)로 옮겼는데, 여기서 ‘펜테콘타’는 ‘50’이라는 뜻이다. 칠칠절은 출애굽기 34장 22절에 처음 나오는 절기 이름으로 히브리어로 ‘샤부아(['Wbv’)이다. ‘샤부아’는 셰바([b'v)에서 유래했으며, '일곱(날, 년)의 기간, 일주일, 이레'를 의미하며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0회 나온다. 구약성경에서 샤부아는 항상 '어떤 일곱의 기간'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다. 신명기 16장 9절에서는 7일의 기간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다니엘 9장 24-26.. 더보기
성경의 장과 절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에는 각 책 마다 장과 절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장과 절이 기록할 때 저자가 구분하고 기록한 것인지, 아니면 후대에 어떤 과정을 거쳐 장과 절이 삽입이 되었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 신약성경의 로마서 이후 서신서들은 모두 편지인데 편지에 장과 절을 구분해 놓았을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의 장과 절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본문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장과 절 구분이 있기 전부터 일찍이 쿰란에서 발견된 사본에도 문단 구분이 나타납니다. 마소라 본문 사본을 보면, 시편을 제외한 구약 전체가 문단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두 종류의 문단 구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열린 문단(프툭하 open par.. 더보기
복음주의의 특징 21세기 대표적인 복음주의 사상가요 신학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그의 저서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에서 복음주의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다. 1. 경건과 신학에서 예수 그리스도, 특별히 십자가에서의 그분의 대속적 죽음에 초점을 둔다.2. 영성과 교리와 윤리에서 성경이 궁극적인 권위를 갖는다.3. 삶을 변화시키는 종교적 체험으로서 회심(conversion) 혹은 '새로운 탄생'에 강조점을 둔다.4. 신앙의 나눔, 특히 복음 전도에 관심이 높다. 출처 : 알리스터 맥그래스,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 20. 더보기
성경의 장과 절 성경의 장과 절 구약의 장, 절 구분 1) 열린 문단, 닫힌 문단 구약 히브리어 본문의 장과 절 구분이 있기 전부터 일찍이 쿰란에서 발견된 사본에도 문단 구분이 나타납니다. 마소라 본문 사본을 보면, 시편을 제외한 구약 전체가 문단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두 종류의 문단 구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열린 문단(프툭하 open paragraph)이고 다른 하나는 닫힌 문단(쓰투마 closed paragraph)입니다. 열린 문단이란 완전히 행(行)을 바꾸어서 쓴 새로운 문단을 일컫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새로운 문단과 같은 것입니다. 닫힌 문단이란 같은 행 안에서 몇 자를 띄어서 새로운 문단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앞 문단과 뒤 새 문단이 행으로 구분되지 않고 몇 자를 띄운 공간으로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2) .. 더보기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1.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면 구원받은 건가요? 기독교를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역사적으로 2천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33년을 살았던 역사적 인물인 예수를 그리스도(구원자)로 믿는 종교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바로 “예수를 구원자로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믿는다’는 말이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믿는다’는 말은 다음의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사실에 대한 인정’으로 역사적 예수가 구원자라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성적 신뢰의 행위’와 자신의 감정과 의지로 그 분에게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으로 ‘의지적 신뢰의 행위’.. 더보기
종교간의 대화에 대한 개혁신앙의 입장 종교 간의 대화에 대한 개혁신앙의 입장은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이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일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신-인이요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대속의 주님이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인 "신-인(God-Man)"이며, 죄인들이 받아야 할 죄의 값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형벌을 받고 죽으신 "대속제물"이시다.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그리스도의 보편성이란 어느 한 민족이나 인종에게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적용되는 걳이 아니라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적.. 더보기
종교간의 대화의 주된 관심 바이엘하우스가 지적했듯이 종교간의 대화의 주된 관심은 이제 더 이상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실용주의적인 것, 즉 우리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및 생태학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영적이며 윤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리적인 전제보다는 방법론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고, 교리적인 면들은 공개적으로 토론되기보다는 묵계적으로 취급되는 것이 당연시되어 왔다. - 바이엘하우스, "복음의 권위와 종교간의 대화" 중에서 - 더보기
경험을 전제로 하는 윤리학 윤리학은 경험을 전제로 한다. 학문적 윤리학의 최초의 저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했다. "각자는 다만 그가 아는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며, 그리고 그 안에서 좋은 재판자이다. 하나의 결정적인 대상에 대해서는 그 대상 안에서 관계된 자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 사람은 정치적 학문에 대하여 적절한 청문자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는 삶의 실제적 현장을 아직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단은 바로 이러한 데서 나아가며 이러한 것을 취급한다. 열정을 추구하려고 기울이는 관심은 멀게 된다. 그리고 그 목표는 여기서 인식이 아니라 행동에 있기 때문에 목적과 유익없이 경청하게 될 것이다. 나이가 젊든지 또는 성격에서 미성숙이닞는 물론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더보기
저절로 자라는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저절로 자라는 식물에 비유하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너무 많은 일을 벌려놓고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보다도 일을 해야만 이 땅 위에 건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나라는 우리의 일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다. 실상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교회의 분열이 생기는 것도 일을 너무 많이 하려고 하다가 생기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하나님 나라와는 별로 무관한 일들을 너무 많이 벌려놓다가 결국 스스로 지치고 서로 마음이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고 , 너무 안달하지 않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삶의 자세는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흑과 백의 논리로 모든 것을 성.. 더보기
디도서 1. 디도서는 어떤 책인가?흔히 디도서를 디모데전서, 후서와 함께 목회서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목회서신이라는 말은 중세의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디도서와 디모데전후서가 모두 교회에서 양을 치는 것에 다루었다고 말한 것에 기인하며, 이 말이 정식으로 사용된 것은 1726년 독일의 안톤(Paul Anton, 1661-1730)에 의해서였다. 디도서는 교회사 초기부터 교회에서 정경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는 로마의 클레멘트의 '고린도에 보낸 편지'(A.D. 96 s 년경)와 이레네우스의 '이단론'(A.D, 130년경) 그리고 저스틴(A.D. 150년경)과 무라토리 문서(A.D. 180-200년경)에 디도서를 인용하고 참고한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본 서는 저자가 바울이라고 밝히고 있으며(딛 1: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