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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일반

성서해석법 성서는 하나님이 인간을 찾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서에 보면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가려고 했으며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추적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절정을 이룬다. 성서가 인간을 찾는 하나님의 이야기라고만 하기에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성서에는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들이 있고 하나님은 그것들을 통해서 인간을 일깨우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직접 임재하셔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하늘의 녹음기에 녹음해 두었다가 나중.. 더보기
하나님과 하느님 한국에는 하나님을 믿는 개신교회가 있고, 하느님을 믿는 천주교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느님의 차이는 없다. 있다면 단지 글자의 차이 뿐이다.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에 의하면 언어는 존재의 집으로 하나님이나 하느님이란 용어는 그 본질이 창조와 역사와 구원의 하나님을 지칭하는 집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하든, 하느님이라고 하든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과 하느님이 다른 존재가 아니라 같은 존재이다. 한국 개신교 초기 선교사들이 활동할 무렵에 개신교인들은 하나님과 하느님을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장로교 평양총회가 열린 1939년 무렵에는 ‘하님’, ‘하날님’, ‘하나님’, ‘하느님’ 그리고 상제’ 등이 사용되었다. 그.. 더보기
신학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가치와 규범 그리고 사회, 문화적 조직과 구조에 있어서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다원화된 세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가치나 규범이 절대가치와 규범이 될 수 없고 상대적 가치와 규범으로서만 그 효용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어느 한 종교만이 진리라고 주장할 수 없으며 모든 종교는 각기 그 나름대로의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다원주의가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다. 일반적으로 신학이란 종교적 사실과 현상을 학문적 방법에 따라 연구하며 종교적 신앙의 객관적 기초에 관해 알려질 수 있는 것을 조직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처럼 다원주의가 시대정신으로 온 세계를 뒤덮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신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