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일반 썸네일형 리스트형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1.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면 구원받은 건가요? 기독교를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역사적으로 2천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33년을 살았던 역사적 인물인 예수를 그리스도(구원자)로 믿는 종교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바로 “예수를 구원자로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믿는다’는 말이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믿는다’는 말은 다음의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사실에 대한 인정’으로 역사적 예수가 구원자라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성적 신뢰의 행위’와 자신의 감정과 의지로 그 분에게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으로 ‘의지적 신뢰의 행위’.. 더보기 종교간의 대화에 대한 개혁신앙의 입장 종교 간의 대화에 대한 개혁신앙의 입장은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이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일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신-인이요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대속의 주님이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인 "신-인(God-Man)"이며, 죄인들이 받아야 할 죄의 값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형벌을 받고 죽으신 "대속제물"이시다.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그리스도의 보편성이란 어느 한 민족이나 인종에게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적용되는 걳이 아니라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적.. 더보기 종교간의 대화의 주된 관심 바이엘하우스가 지적했듯이 종교간의 대화의 주된 관심은 이제 더 이상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실용주의적인 것, 즉 우리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및 생태학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영적이며 윤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리적인 전제보다는 방법론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고, 교리적인 면들은 공개적으로 토론되기보다는 묵계적으로 취급되는 것이 당연시되어 왔다. - 바이엘하우스, "복음의 권위와 종교간의 대화" 중에서 - 더보기 경험을 전제로 하는 윤리학 윤리학은 경험을 전제로 한다. 학문적 윤리학의 최초의 저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했다. "각자는 다만 그가 아는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며, 그리고 그 안에서 좋은 재판자이다. 하나의 결정적인 대상에 대해서는 그 대상 안에서 관계된 자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 사람은 정치적 학문에 대하여 적절한 청문자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는 삶의 실제적 현장을 아직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단은 바로 이러한 데서 나아가며 이러한 것을 취급한다. 열정을 추구하려고 기울이는 관심은 멀게 된다. 그리고 그 목표는 여기서 인식이 아니라 행동에 있기 때문에 목적과 유익없이 경청하게 될 것이다. 나이가 젊든지 또는 성격에서 미성숙이닞는 물론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더보기 저절로 자라는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저절로 자라는 식물에 비유하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너무 많은 일을 벌려놓고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보다도 일을 해야만 이 땅 위에 건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나라는 우리의 일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다. 실상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교회의 분열이 생기는 것도 일을 너무 많이 하려고 하다가 생기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하나님 나라와는 별로 무관한 일들을 너무 많이 벌려놓다가 결국 스스로 지치고 서로 마음이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고 , 너무 안달하지 않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삶의 자세는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흑과 백의 논리로 모든 것을 성.. 더보기 디도서 1. 디도서는 어떤 책인가?흔히 디도서를 디모데전서, 후서와 함께 목회서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목회서신이라는 말은 중세의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디도서와 디모데전후서가 모두 교회에서 양을 치는 것에 다루었다고 말한 것에 기인하며, 이 말이 정식으로 사용된 것은 1726년 독일의 안톤(Paul Anton, 1661-1730)에 의해서였다. 디도서는 교회사 초기부터 교회에서 정경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는 로마의 클레멘트의 '고린도에 보낸 편지'(A.D. 96 s 년경)와 이레네우스의 '이단론'(A.D, 130년경) 그리고 저스틴(A.D. 150년경)과 무라토리 문서(A.D. 180-200년경)에 디도서를 인용하고 참고한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본 서는 저자가 바울이라고 밝히고 있으며(딛 1:1.. 더보기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적, 사명적 명칭(예수)과 직능적(職能的) 명칭(그리스도)이 결합된 구세주의 공식적 호칭이다. 이는 '예수야말로 구약 예언에 따라 오신 메시야이시다'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고백을 담은 명칭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복합 명칭이 복음서에서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다가(마 1:1, 18; 16:21; 막 1:1 등에만 사용됨) 변증적, 교리적 입장에서 기술된 서신서들에서 자주 사용된 것은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마태복에서 '예수'란 이름은 천사의 수태 고지(受胎告知)때 마리아에게 주어진 이름으로서(마 1:21) 구세주의 인류 구속에의 사명이 내포된 이름이다. '그리스도'는 헬라어로서 히브리어의 메시야, 즉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뜻한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그리스도'란 용어가 자.. 더보기 하나님의 불가해성 어릴 적 우리 집 가운훈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였다. 원래부터 세상에 나돌던 명언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쨋든 이것이 우리 식으로 풀이한 불확정성 원리였다. 인생은 무한히 불확실하다. 게다가 하나님까지 무한히 복잡하시니 그야말로 머리가 지끈거린다. 프랙탈 기하학(fractal geometry)을 통해 하나님을 조명해보자. 프랙탈 기하학의 아버지 브누아 맨델브로는 구름과 해안선 같은 일부 형태가 무한히 복잡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복잡한 것을 확대할수록 무한정으로 더 복잡해진다. 전문 용어로 ‘무한 복잡성(infinite complexity)’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프랙탈은 결국 하나님의 불가해성과 일맥상통한다. 하나님을 다 알았다고 생각한 순간, 그분의 변화무쌍한 성품 가운데 또 다른 차원.. 더보기 신학과 철학의 차이점 철학과 신학은 다같이 존재의 물음을 묻는다. 그러나 철학과 신학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묻는다. 철학은 존재의 구조 자체를 다루지만 신학은 우리의 대한 존재의 의미를 다룬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철학과 신학 사이에는 이 둘 사이가 수렴되는 일치점과 이산하는 차이점 모두가 나타나고 있다. 첫번째 차이점은 인식의 태도에 대한 철학자와 신학자의 차이이다. 철학자가 철학적인 에로스에 의해서 움직일지라도 철학자는 존재와 존재의 구조에 대한 초연한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나 신학자는 이와는 달리 그의 대상에 대해 초연하지 않고 그의 대상에 참여한다. 신학은 필연적으로 실존적인 학문이며, 어떠한 신학도 신학적인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두번째 차이점은 인식의 근원에 대한 것으로 철학자는 실재의 전체를 .. 더보기 마가복음서의 예수 기적 이야기 마가복음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 기적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21-28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심1:29-31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심1:40-45 나병환자를 고치심2:1-12 중풍병자를 고치심3:1-6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심4:35-41 풍랑을 잔잔케 하심5:1-20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심5:21-24, 35-43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5:25-34 혈루증 앓는 여인을 고치심6:32-44 오천명을 먹이심6:45-52 바다 위를 걸으심7:24-30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치심7:31-37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치심8:1-9 사천명을 먹이심8:22-26 베세다의 맹인을 고치심9:14-29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10:46-52 맹인 바디메오를 고치심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