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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5월 22일 주일 공동기도문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와 은헤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첫 번째 주일 아침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자녀들이 모여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고 명령하신 아버지 하나님. 세상은 점점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사랑해야 할 선은 미워하고 미워해야 할 악을 사랑하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부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아와 선을 구하고 악을 버리는 것만이 살 길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더러운 죄악과 음란한 행실에서 떠나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만이 사는 길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셔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보여주신 성자 예수님.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저희들이 다시는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죄의 종 노릇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법으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신 성령 하나님.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임을 알게 하시고,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 생명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말씀에 순종하며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는 신실한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우리의 입술의 문을 지키시기를 원하시는 주님. 불과 같이 타올라 우리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는 혀를 조심하여 말에 실수가 없는 온전한 사람이 되어 성결하고 화평하며 편견과 거짓이 없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며 본질에는 일치와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