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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봉목사

The Value of Human Life 더보기
2015년 11월 1일 주일 공동기도문 예배하는 자들에게 주의 영을 보내어 지면을 새롭게 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심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존귀하신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억하고 예배하기 위해 주님의 날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모여 영과 진리로 드리는 저희들의 감사와 찬양을 받아 주옵소서.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며 주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해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게 하옵소서.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복을 받게 하시며,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주님의 종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고, 주의 구원을 사.. 더보기
[Nepal 03] 타파탈리 공부방 네팔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타파탈리라는 빈민촌이다. 카트만두의 중심을 흐르는 갠지스강의 상류에 위치한 이곳은 쓰레기들로 뒤덮여 악취가 진동하는 곳이다. 그냥 걷기에도 힘든 이곳에는 약200여 가구 1,000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는 두 형제가 있었다.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는 형제들의 인도를 받으며 우리가 들른 곳은 방과후 교실에 열리는 공부방이었다. 앙상한 뼈대에 비닐천막으로 덮여진 비닐하우스 같은 곳이었다. 입구에 놓여진 신발장에는 때가 찌들은 슬리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자 3,40여명의 어린이들이 자원봉사자 대학생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대낮인데도 빛이 잘 들어오지 .. 더보기
[Nepal 02] 가보지 않은 길 지난 9월 28일부터 열흘 동안 네팔을 다녀 왔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이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려다 보니 두 나라를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대만의 타이페이 공항을 들러 태국의 방콕을 거쳐 네팔의 카트만두로 가는 여정입니다. 9월 29일(월) 오전 10시에 집을 나와 춘천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리무진을 탔습니다. 추석 연휴라서 길이 많이 밀릴 수도 있다는 기사님의 말에 출발부터 마음이 움츠러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3시까지는 가야되는데 ... 하는 생각으로 창밖을 내다보는데, 서울-춘천간 도로는 이미 차들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눈을 감고 잠이나 자야되겠다는 생각에 눈을 감았습니다. 오.. 더보기
2015년 10월 11일 주일 공동기도문 언제나 우리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우리의 뼈를 견고하게 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깊어가는 가을 아침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모여 예배하는 저희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고 말씀하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죄악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아 놓았고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어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한 것으로부터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회개하고 주님께 나아가는 저.. 더보기
[Nepal 01] 타이항공 TG657 샬롬! 네팔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타이페이를 경유하여 방콕을 거쳐 카트만두로 가는 17시 30분발 타이항공 TG635편입니다. 그런데 항공기가 결항이랍니다. 타이페이에 태풍이 불어 모든 항공기가 결항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대만에 가지 않아도 되니까 다른 편을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일행이 몇 명이냐고 해서 혼자라고 했더니 잠시 후에 21시 20분 타이항공 TG657편으로 예약되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TG635편은 타이페이로 가서 1시간 쉬었다가 다시 방콕으로 가는 것이고, TG657편은 방콕 직항 노선입니다. 물론 방콕에 가서 공항에서 하루 밤을 유숙하고 내일 아침 10:30에 카트만두로 출발하는 TG319편을 타야합니다. 원래의 스케쥴대로 하면 타이페이에서 1시간, 방콕에서 11.. 더보기
2015년 9월 27일 주일 공동기도문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드리는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며 그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여 들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는 마음을 낮추어 기도하게 하시고 사람 앞에서는 다른 사람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어떤 길을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언제나 우리를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더보기
그냥 갑시다! 어렸을 때 연세가 드신 할머니들께서 집에 혼자 계실 때 TV를 보지도 않으면서 그냥 켜 놓고 집안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을 보고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 아내가 그렇습니다. 아직 할머니가 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집안에 혼자 있다 보니까 외롭고 쓸쓸하고 무서워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그렇다는 것입니다. 혼자 있으면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해서 TV라도 켜 놓으면 사람이 사는 것 같아서 덜 심심하고 덜 외롭고 무서움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안 일을 하다가 잠깐씩 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아이들이 품 안에서 떠나고 두 부부만 혼자 있는 .. 더보기
자연을 통해 주시는 말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가끔 가까운 산에 갑니다. 산에 오르면서 저는 많은 영적인 은헤를 받습니다. 산에 가서 무슨 영적인 은혜를 받느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산에 가면 정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도 주셨지만 자연에 기록한 말씀도 주셨습니다. 조금 어려운 말로 하면 그것을 자연계시라고 합니다.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나 뜻을 얼마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도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에 가면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많은 말씀들을 보게 됩니다. 타락하고 추한 세계가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신 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납니다. 흙도 있고 나무도 있고 이름 모를 꽃들도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 더보기
2015년 9월 20일 주일 공동기도문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며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아름다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선하심과 거룩하심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거룩한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교회에 모여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시며 구원이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며 언제나 하나님만 바라며 살게 하옵소서. 물이 없어 황폐한 땅이 물을 바라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갈망하오니 하늘의 문을 넓게 여셔서 우리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 주옵소서. 우리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두려움에서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여 주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때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토하여 우리의 영혼을 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