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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 선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않으랴? (마태 3:10) 두렵다. 온 나라에 재앙이 몰려오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다. 윤석열 정부 1년, 민생은 파탄 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일로에 있다. 엉망진창, 지금 나라 꼴을 무슨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애초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촛불민의가 좌절되고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였다. 물론 그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대마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1년간 펼쳐진 일들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1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우리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는 극에 달했고, 따라서 어느 때보다도 국민적 통합을 위한 정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더보기
고래를 춤추게 하지 말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춤을 출 구조가 아닌 고래도 극진한 칭찬을 받으면 춤을 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래는 춤을 추라고 창조된 존재가 아니다. 고래는 드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며 살도록 창조된 동물이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동물 쇼를 하는 곳이 많다. 강아지, 원숭이, 고래, 심지어 코끼리까지 그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들판에서 뛰놀아야 할 야생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 위해 조련사가 ‘칭찬’이라는 조련술을 사용했다면, 이때의 칭찬은 달콤한 유혹이며 가혹하리만큼 무자비한 폭력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88개를 따 종합 2위를 차지한 중국은 엘리트 스포츠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4-6세 아이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 더보기
2023년 5월 7일 부활 후 다섯 번째 주일(어린이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집을 견고하게 세워 주시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는 이들의 섬김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를 굳게 지켜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다섯 번째 주일이며 어린이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침략하거나 전쟁 무기를 생산하고 판매하여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협적인 일들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게 하시며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게 하옵소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사람들 가운데 세우시고 누구든지 .. 더보기
당신이 살아 온 당신 삶의 열매 우리는 보통 자신이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후에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지금의 당신은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 온 당신 삶의 열매입니다. 당신의 지금 모습을 보면 당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 미래의 당신도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왔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의 양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행위와 행위자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바로 당신 자체입니다. 당신의 행동과 당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됨됨이 속에 당신의 행동이 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행동은 저절로 나올 .. 더보기
이야기 셋 #1. 이야기 하나 나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별명이 ‘목사’였다. 2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교회의 모든 예배에 다 참석했다. 친구들이 어렸을 때부터 교회생활을 해서 나보다 아는 것도 많고 믿음도 좋은 것 같아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면 아는 것도 많아지고 믿음도 좋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14번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일 학생예배, 어른예배, 어린이예배 그리고 저녁예배와 수요예배, 금요일마다 있는 어른들 구역예배와 철야기도회와 매일 새벽기도회에 다 참석했다. 그래서 교회의 어른들은 나를 보면 장래 ‘목사감’이라고 말씀하셨고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은 나를 ‘윤목사’라고 불렀다. 물론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도 ‘윤목사’라고 불.. 더보기
2023년 4월 30일 부활 후 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의 보좌에서 온 세상을 두루 살피시며 사람들을 눈여겨보시고 일일이 살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네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가 때로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로 다닌다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극심한 질병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난과 고통의 한 복판에 있는 이들에게 함께 하셔서 주님의 은혜로 모든 문제들을 잘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더보기
성령훼방죄 성경에는 모든 죄는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함을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 11장 31,32절에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고 기록되어 있고, 마가복음 3장 28,29절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시니”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하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십.. 더보기
2023년 4월 23일 부활 후 세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세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며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않고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게 않으며 언제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성경을 풀어 주시고 떡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심으로 그들의 눈을 밝아져 .. 더보기
2023년 4월 16일 부활 후 두 번째 주일(장애인주일) 공동기도문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시고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우시는 나의 능력과 찬송과 구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두 번째 주일이며 한국교회가 장애인주일로 지키는 이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옵소서. 지극히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시는 아버지 하나님. 온 나라와 족속들이 기쁨으로 즐거운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그는 우리를 만드셨으며 우리는 그의 것임을 고백하고 영원토록 하나님만 섬기며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모인 곳의 문들을 닫고 두려워 떨던 제자들에게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더보기
2023년 4월 9일 부활주일 공동기도문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땅 끝에서부터 인자함으로 이끄시고 모으셔서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세상의 빛이시며 우리의 구원과 생명의 능력이신 아버지 하나님. 사망 가운데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처럼 우리도 다시 살리시리라는 것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환난 중에도 피할 길을 예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영생의 소망을 갖고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게 하옵소서.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