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행 26:13~23)

13절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가에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절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칠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절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절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절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절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절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절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와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자세하게 말하기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유대인들과 이방인에게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유대교 신앙을 버리고 예수를 믿고 전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바울 뿐만이 아닙니다. 나 자신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가문에서 태어나 하나님 없이 살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부르셔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으며, 죄 사함과 거룩하게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된 거룩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부르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셔서 이 땅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시고 그들도 나와 같이 예수를 자신의 주와 그리스도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금까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었고, 앞드로도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 시간까지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사탄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멸망에서 구원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만이 빛이고, 생명이고, 참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