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

윈윈보다 중요한 것

윈윈(win-win)보다 중요한 것

사사기 122~36

 

오늘날 흔히 알려진 상호이익, 상호승리, 상호만족 등의 의미를 가진 win-win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느 한 쪽이 이긴다는 개념에서 상호이익의 개념이다. 이 같은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국가 간의 관계에서든, 노사 간의 관계에서든 일방적으로 한 쪽의 이익만을 추구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이러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해하기 어렵다.

 

요셉 지파가 가나안 땅을 정복해가면서 가나안 주민들을 모두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 신명기 7장에 보면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원주민들을 하나도 살려두지 말고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요셉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들을 살려주었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요셉 지파가 잘 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을 현대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그 본래적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겼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대신이 다른 신을 섬겼다. 그것도 400년 이상이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못할 것을 아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모든 이방인들을 죽여서 이후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셨다. 그런데 요셉 지파는 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올바른 순종이다.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자. 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