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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2년 11월 27일 대림절 첫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시며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빛을 비추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력에 따라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대림절 첫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않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개인의 욕심과 국가 이기주의로 인해 온갖 차별과 불평등, 싸움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이 이제는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더 이상 성별로 인해 차별받지 않으며 신체적인 연약함과 장애로 인해 무시당하지 않고 재산과 배움의 많고 적음에 따라 멸시당하지 않는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라는 것 외에는 아무 짐도 지우지 하도록 예루살렘교회에 역사하신 성령 하나님. 믿음이 연약한 이들에게 무겁고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참다운 자유를 누리는 모든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50:1,2; 사 2:4; 요 13:34; 행 15:28,29; 요일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