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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연을 통해 주시는 말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가끔 가까운 산에 갑니다. 산에 오르면서 저는 많은 영적인 은헤를 받습니다. 산에 가서 무슨 영적인 은혜를 받느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산에 가면 정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도 주셨지만 자연에 기록한 말씀도 주셨습니다. 조금 어려운 말로 하면 그것을 자연계시라고 합니다.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나 뜻을 얼마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도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에 가면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많은 말씀들을 보게 됩니다. 타락하고 추한 세계가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신 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납니다. 흙도 있고 나무도 있고 이름 모를 꽃들도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레들도 기어 다닙니다. 요즘에는 산이 온통 푸른 색깔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푸른 색깔이 다 다릅니다. 연한 푸른색도 있고 조금 진한 푸른색도 있습니다. 아마 수백 수천개의 푸른색이 있을 것입니다. 노란색도 있고 갈색도 있고 진한 회색도 있습니다. 


서로 비난하지도 않고 배척하지도 않습니다. 하나가 되자고 하지도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와 좀 다르다고 얼마나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생각이 좀 다르고, 가치관이 좀 다르고, 믿는 것이 좀 다르다고 말입니다. 산에 가면 그런 생각들이 다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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