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2일 부활 후 여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알파와 오메가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여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 하나 확실한 것이 없고 악한 마귀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 유혹하고 시험하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도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못들어가게 막았다고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신 예수님. 남들보다 더 많은 세상의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도 믿지 못하게 막는, 스스로 지혜있다 하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주님을 영접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을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 온갖 더럽고 추악한 죄와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술취함과 방탕함이 가득한 세상에서 의롭고 거룩하며 절제하면서 충성된 삶을 사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계 1:8; 신 1:33; 눅 11:52; 갈 5:24-26; 고전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