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25-1) _ 사랑의 본질과 명령

 

🙏 묵상 전 기도

Prayer (EN)
Dear Lord, thank You for revealing the depth of Your love through Your Word. As I meditate on Your command to love, open my heart to understand and live out this truth. Help me not only to receive Your love but also to share it with others as You have loved me. In Jesus’ name, Amen.

기도문 (KR)
사랑의 주님, 주님의 말씀을 통해 그 깊은 사랑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하시고, 받은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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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성경 본문

John 15:12 (NIV)

"My command is this: Love each other as I have loved you."

요한복음 15:12 (개역개정)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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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본문 관찰하기

핵심 단어 원어 해설

• "Command" (계명) – 헬라어 ἐντολή (entolē): ‘명령’, ‘지시’. 이는 단순한 권고가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권위 있는 명령을 의미합니다.
• "Love" (사랑하라) – 헬라어 ἀγαπάω (agapaō): 조건 없는 사랑, 헌신적인 사랑을 뜻하며,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는 사랑입니다.
• "As I have loved you"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 이 구절은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통해 나타난 희생적인 사랑을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문맥과 배경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 비유와 함께 예수님의 사랑의 유언과 같은 말씀들이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신 후, 십자가를 앞둔 시점에서 이 말씀을 주십니다. 제자들에게 남긴 가장 중요한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랑은 일반적인 우정이나 호의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자기 희생적 사랑’을 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랑하라”는 명령은 단순히 감정적인 애정을 넘어서, 행동과 선택의 문제이며, 교회의 정체성과도 직결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 없고, 주는 사랑이며, 철저히 자기를 낮추는 사랑이었습니다. 제자 공동체는 이 사랑을 통해 세상과 구별되는 새로운 공동체로 세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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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경 구절

• 요한일서 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 ‘사랑’의 실체는 단지 말이 아닌 ‘희생’입니다. 요한복음 15:12의 명령은 이 구절을 통해 구체화됩니다.

•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기준입니다.

• 갈라디아서 5: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 사랑은 율법 전체의 완성이며, 신앙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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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며 읽는 글

"사랑하라"는 명령은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은 깊고도 어렵습니다. 철학자 폴 틸리히는 “사랑은 궁극적인 실재에 대한 응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존재 자체가 사랑이셨습니다. 우리도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진정한 인간됨과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Tillich, P. (1954). Love, Power, and Justice.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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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적용

1. 관계 안에서 사랑의 기준을 점검해 보십시오. –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사랑이 달라지지는 않는지, 예수님의 사랑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2. 용서함으로 사랑을 표현해 보십시오. –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를 용서함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서가 사랑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3.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해 보십시오. – 말이 아닌 구체적인 봉사, 섬김, 관심으로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십시오.
4. 기도로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 용서하기 힘든 사람, 멀어진 관계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사랑의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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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예수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가?
2. ‘사랑하라’는 명령을 지키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3.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 영역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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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후 기도

Prayer (EN)
Lord Jesus, thank You for showing me the perfect love. Teach me to follow Your command to love others as You have loved me. Fill me with Your Spirit so that my love may be genuine, sacrificial, and transformative. In Your precious name, Amen.

기도문 (KR)
주 예수님, 완전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진실하고 희생적이며 변화시키는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