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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124

무덤 앞의 눈물 요한복음 20장 11-18절 묵상“그분이 나를 부르셨다”막달라 마리아는 이른 아침, 어두움이 채 가시기 전 무덤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손엔 향품이 들려 있었고, 마음엔 짙은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이미 십자가에서 주님을 잃은 충격과 아픔이 그녀를 짓누르고 있었고, 이제는 그분의 시신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 그녀는 완전히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마지막 희망의 끈마저 놓쳐버린 것 같았습니다.그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눈물은 사랑하는 분을 잃은 슬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안엔 부활의 약속을 다 믿지 못한 자책감, 끝난 것처럼 보이는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도 담겨 있었습니다.“내가 주를 끝까지 따랐는데, 왜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까…” 그녀는 그 질문 앞에.. 2025. 4. 22.
예수님이 없다 요한복음 20장 1-2절 묵상 “그분이 계시지 않는 그 아침”그 날 아침, 막달라 마리아는 해가 뜨기도 전에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죽은 자가 있는 자리, 희망이 사라진 자리를 다시 찾은 곳이었습니다. 절망의 공간을 다시 찾아간 그녀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죽음 이후에도 놓지 못한 사랑, 확인하고 싶은 안타까움, 혹은 끝났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려는 두려움이었을 것입니다.하지만 그곳조차 비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더 큰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는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익숙한 한탄처럼 들립니다. 우리도 비슷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간절히 찾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 기도에 응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종.. 2025. 4. 21.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문을 걸어 잠근 채 숨어 있었습니다. 주님을 잃은 충격과 유대인들의 위협이 그들의 몸과 마음을 옥죄고 있었지요. 절망과 혼란 속에서 그들은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침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닫힌 문도, 굳게 닫힌 마음도 그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들 한가운데 서서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그분의 음성은 책망이 아니라 온전한 위로였습니다. 실패한 제자들에 대한 꾸짖음이 아니라, 여전히 그들을 향한 주님의 신뢰와 사랑이 담긴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두려움은 물러나고, 절망했던 마음에 잔잔한 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주님의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2025. 4. 20.
누룩과 천국 누룩과 천국: 작지만 세상을 바꾸는 하나님의 나라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에 대해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하셨다. 그중에서도 누룩의 비유는 매우 짧지만 천국의 본질을 깊이 있게 드러내는 말씀이다.이 글에서는 누룩 비유를 통해 천국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1. 천국은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다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 13장 33절). 누룩은 아주 작은 양이지만 밀가루 전체를 부풀게 하는 능력이 있다. 천국도 마찬가지이다. 눈에 잘 띄지 않고 겉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그 영향력은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하나님의 나라는 외형적으로 크고.. 2025. 4. 9.
진리와 성결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예언자 공동체를 위하여 진리와 성결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예언자 공동체를 위하여-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한국 사회를 향해 응답해야 할 소명 ■ 시대의 전환, 그리고 신학적 응답의 자리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이라는 헌정 사상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는 단지 정치적 혼란의 사건을 넘어, 한국 사회와 교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되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서, 저는 이 시대의 흐름 앞에 교가의 한 구절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시대의 예언자들 몸드려 닦는 선교의 요람”이 고백은 지금 이 순간, 저에게 묵직한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질문 한가운데에는 제가 사랑하는 우리 서울신학대학교의 표어인 ‘진리’와 ‘성결’이.. 2025. 4. 5.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진짜 이야기 “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세상이 말하는 사랑과는 사뭇 다릅니다.그 깊은 의미를 따뜻하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성경이 말하는 진짜 사랑의 이야기1. 세상이 말하는 사랑 vs. 성경이 말하는 사랑오늘날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 많이 쓰입니다.연인 사이의 감정, 가족 간의 애정, 친구 간의 우정, 심지어 음식에 대한 애착까지도 ‘사랑’이라 부르죠.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단지 감정이나 호감, 끌림이 아닙니다.“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적 관계”, 그것이 성경적 사랑의 본질이에요.2.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시작됩니다성경은 아주 놀라운 선언으로 시작합니다.“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요한일서 4장 8절)사랑은 .. 2025. 4. 4.
침묵할 수 없는 이유: 교회, 정치 앞에 서다 침묵할 수 없는 이유: 교회, 정치 앞에 서다이사야 58장 1절,  마태복음 5장 13-16절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저는 오늘 조금은 낯설고, 어쩌면 불편한 주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교회와 정치’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가족 모임에서도 정치 이야기는 피한다는데, 교회에서 왜 그런 말을 하느냐?”이 말은 어찌 보면 조심스러운 태도를 담은 것 같고, 교회가 갈등 없이 평화를 유지하자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 속에는 중요한 신학적, 윤리적 함정이 숨겨져 있습니다.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이사야 58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2025. 4. 3.
십일조를 꼭 해야 되나요? 🙋‍♂️ “십일조, 꼭 해야 하나요?” — 깊이 있는 신앙적 성찰이 질문은 단순히 헌금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경제적 판단을 넘어서,신앙의 본질, 율법과 은혜의 관계, 하나님 나라의 경제,그리고 내 삶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주인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영적 고민이 담겨 있어요.1. 📜 십일조의 성경적 기원: ‘하나님께 드림’의 신앙 행위🔹 구약에서의 십일조십일조(十一租, Tithe)는 '10분의 1'이라는 의미 그대로, 수입이나 소산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도입니다. 구약시대에 십일조는 단순한 헌금이 아니라 신앙의 고백이었어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내가 누리는 소산도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라는 소유권 고백이었죠.가장 먼저 등장하는 장면은 창세기 14장, 아브람.. 2025. 3. 30.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서 말씀하셨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표현은 성경에 대한 신앙적 고백 중 하나입니다.즉, 성경의 인간 저자인 바울이 쓴 편지(서신들)는 단순히 그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담긴 말씀이라는 믿음을 나타내는 말이에요.1.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말씀하신다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 기록이에요.히브리서 1장 1-2절에서는 이렇게 말하죠:“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선지자, 사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어요. 바울도 그 하나님의 선택된 도구였던 것이죠.2. 바울의 서신은 영감된 말씀이다바울은 성경의.. 2025. 3. 30.
말씀 묵상이란? ‘말씀 묵상’이라는 표현은 교회에서 자주 쓰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면 매우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말씀 묵상이란 성경 말씀을 깊이 되새기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영적 훈련입니다.1. 말씀 묵상의 어원과 개념‘묵상’이라는 말은 한자로 ‘잠잠할 묵(黙)’에 ‘생각할 상(想)’을 씁니다. 즉 조용히 깊이 생각한다는 뜻이죠. 성경에서 말하는 묵상은 단순한 ‘사색’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되뇌며, 그 뜻을 깨닫고 삶에 연결하는 거룩한 사유의 행위입니다.히브리어로는 ‘하가(הָגָה)’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이 말은 입으로 중얼거리다, 되풀이하다, 읊조리다는 뜻도 있어요. 단순히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입으로 반복하고 마음에 새기.. 2025. 3. 30.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이 없듯, 정치적 중립도 없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이 없듯, 정치적 중립도 허상이다. 아무 말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이 말은 지난 해 한 시민운동가가 교회 앞에서 침묵을 지키는 목회자들을 향해 던진 말이다. 강한 표현 같지만, 곱씹을수록 한국 사회와 교회의 현실을 꿰뚫는 말이다. 정치적 갈등이 일상이 된 시대, 교회는 여전히 중립을 말한다. 그러나 중립은 정말 가능한가?, 아니 정말 '중립'으로 남고 있는가?말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정치적 중립'은 듣기에 매력적인 말이다. 논쟁을 피할 수 있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듯한 태도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현실 정치에서 중립은 실재하지 않는다.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는 것도 결국 기존 권력이나 다수 입장의 묵인과 동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2025. 3. 29.
“Living Water for a Thirsty Soul” “Living Water for a Thirsty Soul”John 4:7–12In John 4, Jesus meets a Samaritan woman at a well—a surprising and powerful encounter. She came looking for water, but Jesus offered something far greater: living water.Jesus breaks barriers. He speaks with someone whom society rejected—a Samaritan, a woman, an outsider. He shows us that God’s love is for everyone, no matter our background or past.Whe.. 2025. 3. 28.
믿음이 눈을 뜨게 합니다 마가복음 10장 46-52절사랑하는 여러분, 평안하셨습니까?오늘 우리는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본질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그 사람의 이름은 바디매오입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이었습니다.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여리고를 지나가십니다.그때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어요.그 길가에 바디매오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했지만, 소문을 들었습니다."예수님이 오신다!"그리고 그가 소리칩니다."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여러분, 여기서 잠깐 멈춰 보겠습니다.다윗의 자손 예수여 — 이 말은 단순한 존칭이 아닙니다.이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믿음의 고백이에요.맹인은 보지 .. 2025. 3. 27.
사마리아, 그 오해와 은혜의 땅 사마리아, 그 오해와 은혜의 땅유대인의 멸시에서 복음의 통로로 회복된 땅"사마리아는 지나가지 맙시다."이 말은 유대인 사이에서 흔하게 들리던 이야기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는 길이 있음에도, 일부러 요단강 동편으로 돌아가며 사마리아를 피하곤 했죠. 왜 그랬을까요?성경에 나오는 **사마리아(Samaria)**는 단순한 지역 이름이 아닙니다. 종교적, 민족적, 신학적 오해와 차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된 은혜의 상징이 되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이 ‘사마리아’라는 땅의 역사와 신학적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사마리아는 이스라엘 땅 한복판에 위치한 지역으로, 남쪽 유다와 북쪽 갈릴리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팔레스타인 자치구의 중심부 정도 되겠지요. 북이스라엘의 왕.. 2025. 3. 25.
Reasons for Supporting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 Suk-yeol from the Perspective of Seoul Theological University Reasons for Supporting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 Suk-yeol from the Perspective of Seoul Theological UniversityChristianity is not merely about personal faith but carries the responsibility of realizing social justice. The emblem of Seoul Theological University, where I studied and graduated, bears the motto: “Truth and Holiness.” Moreover, a line from our school anthem—“the cradle of mis.. 2025. 3. 21.
논쟁하면 왜 안 됩니까? 논쟁하면 왜 안 됩니까?'우리 모임에서는 논쟁을 자제하자.' '이곳은 친교를 위한 모임이니 정치적인 논쟁은 하지 말자.' '논쟁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데 굳이 논쟁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논쟁은 단순한 말다툼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그래서 철학, 정치, 과학, 신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쟁은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민주 사회에서 건설적인 논쟁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는데, 왜 논쟁이 필요없다고 주장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논쟁은 단순한 의견 충돌이 아니라 사실을 검증하고 더 나은 진리를 찾는 과정입니다. 논쟁이 없는 사회는 독재와 편견이 지배할 가.. 2025. 3. 21.
서울신학대학교의 입장에서 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 이유 서울신학대학교의 입장에서 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 이유기독교는 단순히 개인의 신앙생활을 넘어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책임을 가진다. 내가 공부하고 졸업한 서울신학대학교의 교표는 ‘진리와 성결’이다. 또한 학부와 신학대학원(M.Div.) 그리고 대학원(Th.M.) 과정을 거치면서 열심히 불렀던 ‘시대의 예언자들 몸 드려 닦는 선교의 요람’이라는 가사는 요즘 더욱 서울신학대학교 출신이면서 성결교회 목사인 나에게 기독교인의 시대적 사명을 상기시킨다. 내가 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지 그 이유를 서울신학대학교 교표와 교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우리 시대 기독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신학대학교의 정신: ‘진리와 성결’서울신학대학교의 핵심 가치는 ‘진리’와 ‘성결’이다. 이는 기.. 2025. 3. 20.
박조준 목사,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서 '공산주의 위험' '부정선거' 주장…아무런 근거 없는 유언비어 지난 3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박조준 목사가 연설을 통해 탄핵 반대, 선거 부정 의혹 제기, 공산주의 위험성 강조, 교회의 정치 참여 촉구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발언 내용이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정치적 선동에 가까운 내용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선거 부정 주장과 공산주의 프레임을 강조하는 방식이 정치적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탄핵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 주장, 그러나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모순박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 법적 절차가 아니라 정치적 조작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혼.. 2025. 3. 20.
복음적인 목사들은 다 어디 갔나? 최근 한국 개신교 내에서 보수적이고 극우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목회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반면, 복음적인 목회자들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정치적 이슈와 미디어 노출의 차이우경화된 개신교 목회자들은 정치적 발언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강한 개입을 통해 미디어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강단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키워왔다. 예를 들어, 2019년과 2020년 총선 및 대선 기간 동안 보수 개신교 단체들이 주최한 대규모 집회에서 일부 목회자들이 특정 정당을 공개 지지하는 장면이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2025. 3. 16.
트럼프 행정부의 난민정책, 박해 받는 기독교 기독교인들 위험에 빠뜨린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110794 트럼프 행정부의 난민 정책,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 위험에 빠뜨린다망명 및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 중단으로 생명의 위협 커져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박해를 피해 망명을 원하는 기독교인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박해받는 신www.ohmynews.com 2025. 3. 14.
하나님은 다 아시는데,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할까? 기도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기독교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기본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서 이미 우리의 필요와 생각을 알고 계신다(마태복음 6:8). 그렇다면 우리가 굳이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 글에서는 신학적, 관계적, 윤리적, 실천적 관점에서 기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성경적 근거와 역사적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1. 신학적 관점: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역할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으로서, 그의 뜻은 완전하며 변함이 없다(이사야 46:10). 하지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는 경우가 많다.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 인간의 기도가 하나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 2025. 3. 12.